[정보충전] ‘오직 나만의’ 맞춤 서비스…김치부터 화장품까지

입력 2019.01.18 (12:45) 수정 2019.01.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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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남들과 똑같은 제품이 아닌 나만의 개성을 넣은 특별한 제품을 선호하는데요.

이렇다 보니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인기데요.

오늘 정보충전에서 김치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불고 있는 맞춤형 바람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한 김치 공장입니다.

이곳에서는 특별한 방법으로 김치를 만들고 있는데요.

그 비밀은 이 종이 안에 있습니다.

바로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개별적으로 김치를 만드는 커스터마이징, 즉 고객 맞춤형 김치를 만들고 있는 건데요.

[이은희/김치 전문 업체 관계자 : “사람마다 입맛이 다른 만큼 김치 먹는 취향도 다르기 때문에 고객 맞춤형 김치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김치 만들기, 어떻게 이뤄질까요?

먼저 소비자가 집에서 인터넷으로 김치를 주문하는데요.

액젓을 넣을지 뺄지 선택하고요.

액젓을 넣을 경우 새우젓과 멸치액젓 중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

이후 고춧가루와 소금 양을 정하는데요.

저염식이나 맵지 않은 김치 주문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주문대로 김칫소를 만들어 버무리면, 내 입맛에 맞춘 김치 완성입니다.

만들어진 김치는 일주일 정도면 받아볼 수 있는데요.

맞벌이 부부인 이송이 씨도 맞춤형 김치를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송이/서울시 노원구 : “싱겁게 먹는 편인데 (김치를) 제 입맛대로 주문해서 먹으니까 확실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비단 김치뿐만이 아닙니다.

고객의 얼굴 크기와 형태, 피부에 맞춰 안경 색과 모양을 골라 만들 수도 있고요.

평범한 운동화에 내가 원하는 그림이나 문구를 입혀 특별한 운동화로 탄생하기도 합니다.

나만의 것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요?

[최지혜/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 분석센터 연구원 : “소비자들이 나의 취향이 무엇인지를 탐색하기 시작하면서요. ‘내 요구에 맞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고 싶다’라는 요구가 형성되면서 이런 개별 맞춤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엔 커피 매장으로 가봅니다.

기본 메뉴를 시킬 때도 재료를 넣거나 빼는 손님이 늘었습니다.

아예 내 마음대로 주문할 수 있는 앱도 생겼는데요.

원하는 메뉴를 고른 후, 커피 샷 추가나 바닐라 시럽 등 내 입맛에 맞춘 나만의 음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조민혜/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관계자 : “고객님들의 기호가 세분되고 다양해짐에 따라서 (개별 맞춤형) 서비스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에도 나만의 취향을 담았습니다.

이곳은 세 단계 선택과정을 거쳐 나만의 아이스크림 만들 수 있는데요.

먼저 고를 것은 콘 종류입니다.

초콜릿과 과자 등을 입힌 콘이 무려 스무 가지나 되는데요.

정말 다양하죠.

[박은미/맞춤형 아이스크림 업체 관계자 : “ 직접 아이스크림을 디자인해 자신만의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어 아이들이나 20~30대 층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제 초콜릿과 바닐라 등 아이스크림 맛을 정하고요.

이어 장식 재료인 토핑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문경두/서울시 강남구 : “골라서 먹을 수 있어 더 특별한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한 화장품 업체에서는 피부에 맞는 나만의 립스틱과 수분 크림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먼저 립스틱입니다.

피부색 분석 뒤 상담을 통해 색상 고르는데요.

서른 가지에 가까운 색 가운데 두 개의 색을 선택하면 즉석에서 립스틱 만들어줍니다.

[“피부색에 맞는 연갈색과 짙은 홍색 조합을 추천해 드릴게요.”]

이번엔 수분 크림입니다.

먼저 피부 상태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유·수분 균형 맞춘 크림 만들 건데요.

[윤여현/메이크업 전문가 : “맞춤형 립스틱은 182가지 이상의 색으로 선택할 수 있고 맞춤형 수분 크림은 유·수분 균형이 맞는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미영 씨는 유·수분 부족으로 수분과 영양 더해줄 크림 만들었습니다.

[오미영/경기도 구리시 : “(립스틱) 색도 고르고 저만의 화장품을 만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내 취향과 개성을 담은 맞춤형 서비스.

그 대상과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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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오직 나만의’ 맞춤 서비스…김치부터 화장품까지
    • 입력 2019-01-18 12:49:33
    • 수정2019-01-18 12:58:45
    뉴스 12
[앵커]

요즘은 남들과 똑같은 제품이 아닌 나만의 개성을 넣은 특별한 제품을 선호하는데요.

이렇다 보니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인기데요.

오늘 정보충전에서 김치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불고 있는 맞춤형 바람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한 김치 공장입니다.

이곳에서는 특별한 방법으로 김치를 만들고 있는데요.

그 비밀은 이 종이 안에 있습니다.

바로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개별적으로 김치를 만드는 커스터마이징, 즉 고객 맞춤형 김치를 만들고 있는 건데요.

[이은희/김치 전문 업체 관계자 : “사람마다 입맛이 다른 만큼 김치 먹는 취향도 다르기 때문에 고객 맞춤형 김치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김치 만들기, 어떻게 이뤄질까요?

먼저 소비자가 집에서 인터넷으로 김치를 주문하는데요.

액젓을 넣을지 뺄지 선택하고요.

액젓을 넣을 경우 새우젓과 멸치액젓 중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

이후 고춧가루와 소금 양을 정하는데요.

저염식이나 맵지 않은 김치 주문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주문대로 김칫소를 만들어 버무리면, 내 입맛에 맞춘 김치 완성입니다.

만들어진 김치는 일주일 정도면 받아볼 수 있는데요.

맞벌이 부부인 이송이 씨도 맞춤형 김치를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송이/서울시 노원구 : “싱겁게 먹는 편인데 (김치를) 제 입맛대로 주문해서 먹으니까 확실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비단 김치뿐만이 아닙니다.

고객의 얼굴 크기와 형태, 피부에 맞춰 안경 색과 모양을 골라 만들 수도 있고요.

평범한 운동화에 내가 원하는 그림이나 문구를 입혀 특별한 운동화로 탄생하기도 합니다.

나만의 것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요?

[최지혜/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 분석센터 연구원 : “소비자들이 나의 취향이 무엇인지를 탐색하기 시작하면서요. ‘내 요구에 맞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고 싶다’라는 요구가 형성되면서 이런 개별 맞춤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엔 커피 매장으로 가봅니다.

기본 메뉴를 시킬 때도 재료를 넣거나 빼는 손님이 늘었습니다.

아예 내 마음대로 주문할 수 있는 앱도 생겼는데요.

원하는 메뉴를 고른 후, 커피 샷 추가나 바닐라 시럽 등 내 입맛에 맞춘 나만의 음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조민혜/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관계자 : “고객님들의 기호가 세분되고 다양해짐에 따라서 (개별 맞춤형) 서비스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에도 나만의 취향을 담았습니다.

이곳은 세 단계 선택과정을 거쳐 나만의 아이스크림 만들 수 있는데요.

먼저 고를 것은 콘 종류입니다.

초콜릿과 과자 등을 입힌 콘이 무려 스무 가지나 되는데요.

정말 다양하죠.

[박은미/맞춤형 아이스크림 업체 관계자 : “ 직접 아이스크림을 디자인해 자신만의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어 아이들이나 20~30대 층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제 초콜릿과 바닐라 등 아이스크림 맛을 정하고요.

이어 장식 재료인 토핑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문경두/서울시 강남구 : “골라서 먹을 수 있어 더 특별한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한 화장품 업체에서는 피부에 맞는 나만의 립스틱과 수분 크림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먼저 립스틱입니다.

피부색 분석 뒤 상담을 통해 색상 고르는데요.

서른 가지에 가까운 색 가운데 두 개의 색을 선택하면 즉석에서 립스틱 만들어줍니다.

[“피부색에 맞는 연갈색과 짙은 홍색 조합을 추천해 드릴게요.”]

이번엔 수분 크림입니다.

먼저 피부 상태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유·수분 균형 맞춘 크림 만들 건데요.

[윤여현/메이크업 전문가 : “맞춤형 립스틱은 182가지 이상의 색으로 선택할 수 있고 맞춤형 수분 크림은 유·수분 균형이 맞는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미영 씨는 유·수분 부족으로 수분과 영양 더해줄 크림 만들었습니다.

[오미영/경기도 구리시 : “(립스틱) 색도 고르고 저만의 화장품을 만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내 취향과 개성을 담은 맞춤형 서비스.

그 대상과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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