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손혜원, 특검·국정조사 해야”…민주 ‘무대응’

입력 2019.01.21 (12:06) 수정 2019.01.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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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이 손혜원 의원 의혹들과 관련해 공세 수위를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특검과 국정조사을 요구하고 나섰는데, 민주당은 손 의원이 당을 떠난 만큼 무대응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어제 진행된 손혜원 의원의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적반하장'이었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손 의원이 피해자인 것처럼 호소한 건 후안무치한 행동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검찰 조사로 진실을 밝히자던 손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당당하다면 정권의 하수인인 검찰 조사를 받지 말고 특검과 국정조사를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특검, 국정조사 요구 대열에 동참하면서 청와대를 동시에 압박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이번 사건은 손 의원이 대통령의 권위를 업고 다니지 않았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면서, 청와대가 입장을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어제 손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에 동행한 건 국회 권위를 손상시킨 것이라며 거취를 고민하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손 의원이 당을 떠난 만큼 별도의 입장 없이 무대응 전략으로 맞서는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있었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손 의원 관련한 언급이 전혀 없었습니다.

또 회의가 끝난 뒤 홍영표 원내대표는 어제 손 의원 탈당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것이 부적절하지 않았냐는 기자들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한편 손혜원 의원은 SNS 등을 통해 제기된 의혹들을 적극적으로 부인했고, 오늘 오전 민주당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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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손혜원, 특검·국정조사 해야”…민주 ‘무대응’
    • 입력 2019-01-21 12:08:19
    • 수정2019-01-21 13:05:48
    뉴스 12
[앵커]

야당이 손혜원 의원 의혹들과 관련해 공세 수위를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특검과 국정조사을 요구하고 나섰는데, 민주당은 손 의원이 당을 떠난 만큼 무대응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어제 진행된 손혜원 의원의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적반하장'이었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손 의원이 피해자인 것처럼 호소한 건 후안무치한 행동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검찰 조사로 진실을 밝히자던 손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당당하다면 정권의 하수인인 검찰 조사를 받지 말고 특검과 국정조사를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특검, 국정조사 요구 대열에 동참하면서 청와대를 동시에 압박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이번 사건은 손 의원이 대통령의 권위를 업고 다니지 않았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면서, 청와대가 입장을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어제 손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에 동행한 건 국회 권위를 손상시킨 것이라며 거취를 고민하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손 의원이 당을 떠난 만큼 별도의 입장 없이 무대응 전략으로 맞서는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있었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손 의원 관련한 언급이 전혀 없었습니다.

또 회의가 끝난 뒤 홍영표 원내대표는 어제 손 의원 탈당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것이 부적절하지 않았냐는 기자들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한편 손혜원 의원은 SNS 등을 통해 제기된 의혹들을 적극적으로 부인했고, 오늘 오전 민주당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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