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시세 반영률, 아파트의 절반”

입력 2019.01.21 (12:16) 수정 2019.01.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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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시지가의 시세반영률이 아파트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상가 업무 빌딩 소유자나 땅 부자들의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실련이 서울지역 33개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땅값 시세와 정부가 정한 공시지가, 공시가격을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1월을 기준으로 서울지역 아파트 땅값인 공시지가의 시세반영률은 38%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 67%와 비교해 절반에 그친 것입니다.

아파트 단지별로는 서울 반포주공1단지의 경우 지난해 1월 기준,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은 36%,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은 63%였습니다.

서울 상계주공7단지는 지난해 9월 기준, 공시지가 시세반영률 31%로 공시가격 시세반영률 73%였습니다.

경실련은 이 분석을 토대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받는 상가업무 빌딩이나 토지 소유자들이 상대적으로 세금을 덜 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실련은 그런 만큼 올해는 정부가 공시지가의 시세반영률을 공시가격과 동일한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경실련은 이와 함께 국토부가 정하는 전국 50만 표준지 공시가격 산정 과정과 공시지가의 시세반영률 등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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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지가 시세 반영률, 아파트의 절반”
    • 입력 2019-01-21 12:17:04
    • 수정2019-01-22 08:03:52
    뉴스 12
[앵커]

공시지가의 시세반영률이 아파트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상가 업무 빌딩 소유자나 땅 부자들의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실련이 서울지역 33개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땅값 시세와 정부가 정한 공시지가, 공시가격을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1월을 기준으로 서울지역 아파트 땅값인 공시지가의 시세반영률은 38%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 67%와 비교해 절반에 그친 것입니다.

아파트 단지별로는 서울 반포주공1단지의 경우 지난해 1월 기준, 공시지가 시세반영률은 36%,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은 63%였습니다.

서울 상계주공7단지는 지난해 9월 기준, 공시지가 시세반영률 31%로 공시가격 시세반영률 73%였습니다.

경실련은 이 분석을 토대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받는 상가업무 빌딩이나 토지 소유자들이 상대적으로 세금을 덜 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실련은 그런 만큼 올해는 정부가 공시지가의 시세반영률을 공시가격과 동일한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경실련은 이와 함께 국토부가 정하는 전국 50만 표준지 공시가격 산정 과정과 공시지가의 시세반영률 등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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