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표심 ‘영남’으로 간 황교안·오세훈…불붙은 당권경쟁

입력 2019.01.22 (06:30) 수정 2019.01.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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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어제 나란히 영남을 찾았습니다.

책임당원의 절반이 집중된 영남 지역에서 저마다 외연 확장에 나서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입당 후 첫 지역 행보로 자유한국당의 심장으로 꼽히는 영남을 택한 황교안 전 총리.

대구 상공회의소와 부산 유엔 기념공원을 잇따라 찾아, 현 정부의 경제와 안보 실정을 비판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탄핵 사태에는 송구하다고 답한 데 이어, 병역 의혹도 적극 반박하며 사실상 당권주자로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 "이미 다 검증이 끝난 거에요. 문제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로지, 국민들과 함께 하는 일에 진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날 전국 투어를 시작한 오세훈 전 시장도 부산, 경남을 첫 행선지로 택했습니다.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적임자로 자신을 내세우고, 경쟁 주자들에 대해선 강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위위원장 : "(황교안 전 총리의) 비전이라든가 그분의 정치적인 역량, 각종 검증 이런 걸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우열이 가려지지 않을까."]

전국에서 책임당원이 가장 많은 영남에, 유력 주자들이 나란히 방문하면서 전당대회 경쟁이 본격화됐단 분석입니다.

그간 출마에 선을 그어온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깊이 고민 중이라며, 가능성을 계속 열어놨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무시할 수 없는 그런 의견들이 많이 제시가 돼 와서 그 문제 놓고서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홍준표 전 대표를 비롯해, 현역 의원들의 출사표도 이어질 걸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당은 다음달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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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표심 ‘영남’으로 간 황교안·오세훈…불붙은 당권경쟁
    • 입력 2019-01-22 06:32:38
    • 수정2019-01-22 08: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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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어제 나란히 영남을 찾았습니다.

책임당원의 절반이 집중된 영남 지역에서 저마다 외연 확장에 나서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입당 후 첫 지역 행보로 자유한국당의 심장으로 꼽히는 영남을 택한 황교안 전 총리.

대구 상공회의소와 부산 유엔 기념공원을 잇따라 찾아, 현 정부의 경제와 안보 실정을 비판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탄핵 사태에는 송구하다고 답한 데 이어, 병역 의혹도 적극 반박하며 사실상 당권주자로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 "이미 다 검증이 끝난 거에요. 문제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로지, 국민들과 함께 하는 일에 진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날 전국 투어를 시작한 오세훈 전 시장도 부산, 경남을 첫 행선지로 택했습니다.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적임자로 자신을 내세우고, 경쟁 주자들에 대해선 강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위위원장 : "(황교안 전 총리의) 비전이라든가 그분의 정치적인 역량, 각종 검증 이런 걸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우열이 가려지지 않을까."]

전국에서 책임당원이 가장 많은 영남에, 유력 주자들이 나란히 방문하면서 전당대회 경쟁이 본격화됐단 분석입니다.

그간 출마에 선을 그어온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깊이 고민 중이라며, 가능성을 계속 열어놨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무시할 수 없는 그런 의견들이 많이 제시가 돼 와서 그 문제 놓고서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홍준표 전 대표를 비롯해, 현역 의원들의 출사표도 이어질 걸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당은 다음달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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