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도 안전 위해 매일 잠수하는 사람들

입력 2019.01.31 (09:45) 수정 2019.01.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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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매일 물속에 들어가 교량 상태를 점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이들의 고된 작업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징후 고속철' 징항 운하 대교입니다.

하루 평균 300회 이상 열차가 지나가는 곳인데요.

운하 위에 세운 철도 교량이라 교각의 수중 부분 안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은 잠수 경력 30년의 리우 친링 부단장이 어린 후배와 함께 직접 작업에 나섰습니다.

수중 카메라를 통해 본 물속은 시야가 흐려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데요.

교각에 균열이나 구멍, 훼손 흔적 등이 없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시야가 흐려 장갑을 벗고 맨손으로 교각 표면을 일일이 더듬어가며 상태를 살피기도 합니다.

["(교각 상태는 어떻습니까?) 표면이 거친 부분이 생긴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괜찮습니다."]

30여 분에 걸친 점검이 끝나고 물 위로 올라온 두 사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차가운 물 속에서의 고된 작업이지만 기차 지나가는 소리 하나에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진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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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철도 안전 위해 매일 잠수하는 사람들
    • 입력 2019-01-31 09:46:53
    • 수정2019-01-31 09: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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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매일 물속에 들어가 교량 상태를 점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이들의 고된 작업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징후 고속철' 징항 운하 대교입니다.

하루 평균 300회 이상 열차가 지나가는 곳인데요.

운하 위에 세운 철도 교량이라 교각의 수중 부분 안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은 잠수 경력 30년의 리우 친링 부단장이 어린 후배와 함께 직접 작업에 나섰습니다.

수중 카메라를 통해 본 물속은 시야가 흐려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데요.

교각에 균열이나 구멍, 훼손 흔적 등이 없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시야가 흐려 장갑을 벗고 맨손으로 교각 표면을 일일이 더듬어가며 상태를 살피기도 합니다.

["(교각 상태는 어떻습니까?) 표면이 거친 부분이 생긴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괜찮습니다."]

30여 분에 걸친 점검이 끝나고 물 위로 올라온 두 사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차가운 물 속에서의 고된 작업이지만 기차 지나가는 소리 하나에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진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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