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담판 돌입…‘지재권, 기술이전 강요’ 논쟁

입력 2019.01.31 (19:29) 수정 2019.01.3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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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중 무역 전쟁을 끝내기 위한 양국의 고위급 회담이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공세와 중국의 수비 속에 첫날 협상은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차량 안에서 검은 양복의 경호원이 소총을 들고 주변을 경계합니다.

삼엄한 경비 속에 시작된 미·중 최고위급 무역 협상 첫날.

미국 측 협상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대 중국 강경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중국 측 대표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류허 부총리입니다.

'기술 도둑질'을 근절하라는 미국의 공격을 중국이 방어해야 하는 모양새입니다.

[므누신/미국 재무장관/지난 29일 : "지적재산권 보호, 기술이전 강요 금지 그리고 이의 이행 강제 방안 마련이 이번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의제입니다."]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 위안화 환율 조작 논란도 핵심 쟁점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협상에선 핵심의제를 두고 양국이 평행선을 달렸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류 부총리의 백악관 면담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양보 수준에 따라 보복 관세를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0일 휴전 선언 이후 양국의 협상 마감 시한은 3월 1일.

협상 결과에 따라 미·중 양국뿐만 아니라 국제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세계 각국이 협상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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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담판 돌입…‘지재권, 기술이전 강요’ 논쟁
    • 입력 2019-01-31 19:31:52
    • 수정2019-01-31 19:40:14
    뉴스 7
[앵커]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중 무역 전쟁을 끝내기 위한 양국의 고위급 회담이 미국 워싱턴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공세와 중국의 수비 속에 첫날 협상은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차량 안에서 검은 양복의 경호원이 소총을 들고 주변을 경계합니다.

삼엄한 경비 속에 시작된 미·중 최고위급 무역 협상 첫날.

미국 측 협상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대 중국 강경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중국 측 대표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류허 부총리입니다.

'기술 도둑질'을 근절하라는 미국의 공격을 중국이 방어해야 하는 모양새입니다.

[므누신/미국 재무장관/지난 29일 : "지적재산권 보호, 기술이전 강요 금지 그리고 이의 이행 강제 방안 마련이 이번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의제입니다."]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 위안화 환율 조작 논란도 핵심 쟁점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협상에선 핵심의제를 두고 양국이 평행선을 달렸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류 부총리의 백악관 면담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양보 수준에 따라 보복 관세를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0일 휴전 선언 이후 양국의 협상 마감 시한은 3월 1일.

협상 결과에 따라 미·중 양국뿐만 아니라 국제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세계 각국이 협상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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