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무대 베트남, 준비 정황 곳곳에서 포착

입력 2019.02.02 (06:29) 수정 2019.02.0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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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달 말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현지에서는 최종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력한 개최 후보지로 거론되는 다낭과 수도인 하노이에서는 구체적인 회담 준비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베트남에서 송금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온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는 물밑에서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력한 숙소로 거론되는 곳은 국가 컨벤션 센터 근처의 호텔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베트남국가컨벤션 센터입니다.

2006년 APEC정상회의가 열렸던 곳인데 이 곳이 이번 회담에서도 주요 장소 가운데 한 곳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객실 확보를 위해 2월 중순부터는 일반 예약을 아예 받지 않고 있습니다.

[호텔 관계자/음성변조 : "호텔 안은 어디든지 갈 수 있지만 저쪽 경계 밖으로는 정부 관리 공간입니다."]

미국 CNN 방송이 2차 정상회담 장소로 꼽은 '다낭'도 물밑에서 정상회담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급 리조트가 해변을 따라 줄지어 놓여 있는데 경호와 보안이 하노이보다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현장 실사팀은 지난 주말 하노이와 다낭에 두 곳에 파견돼 꼼꼼한 현장 검토를 실시했습니다.

[호텔 관계자/음성변조 : "(정부가 계약을 진행하나요?) 네. 우리는 각 호실의 주인들에게 연락해서 방을 확보해야해요."]

백악관 경호팀의 주요 사무실과 프레스 센터 후보지까지 세밀하게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회담 준비에는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레티 투 항/베트남 외교부 대변인 : "2017년에 APEC 등 국제 행사 개최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기 행사 준비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일 새해 국정연설에서 회담 장소와 시기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베트남은 완벽한 회담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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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북미정상회담 무대 베트남, 준비 정황 곳곳에서 포착
    • 입력 2019-02-02 06:31:55
    • 수정2019-02-02 06:58:35
    뉴스광장 1부
[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달 말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현지에서는 최종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력한 개최 후보지로 거론되는 다낭과 수도인 하노이에서는 구체적인 회담 준비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베트남에서 송금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온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는 물밑에서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력한 숙소로 거론되는 곳은 국가 컨벤션 센터 근처의 호텔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베트남국가컨벤션 센터입니다.

2006년 APEC정상회의가 열렸던 곳인데 이 곳이 이번 회담에서도 주요 장소 가운데 한 곳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객실 확보를 위해 2월 중순부터는 일반 예약을 아예 받지 않고 있습니다.

[호텔 관계자/음성변조 : "호텔 안은 어디든지 갈 수 있지만 저쪽 경계 밖으로는 정부 관리 공간입니다."]

미국 CNN 방송이 2차 정상회담 장소로 꼽은 '다낭'도 물밑에서 정상회담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급 리조트가 해변을 따라 줄지어 놓여 있는데 경호와 보안이 하노이보다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현장 실사팀은 지난 주말 하노이와 다낭에 두 곳에 파견돼 꼼꼼한 현장 검토를 실시했습니다.

[호텔 관계자/음성변조 : "(정부가 계약을 진행하나요?) 네. 우리는 각 호실의 주인들에게 연락해서 방을 확보해야해요."]

백악관 경호팀의 주요 사무실과 프레스 센터 후보지까지 세밀하게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회담 준비에는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레티 투 항/베트남 외교부 대변인 : "2017년에 APEC 등 국제 행사 개최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기 행사 준비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일 새해 국정연설에서 회담 장소와 시기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베트남은 완벽한 회담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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