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간절함과 애절함 사이 ‘콜드 워’ 외

입력 2019.02.07 (12:28) 수정 2019.02.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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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이번 주에는 각각 폴란드와 러시아에서 날아온 두 편의 러브스토리가 눈에 띄는데요.

연휴를 지낸 극장가에 짙은 감수성과 함께 찾아온 로맨스 영화들을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49년 폴란드, 주인공 줄라는 공산주의 체제 선전을 위해 모집하는 민속 악단 오디션에 응모합니다.

개성과 재능을 동시에 인정받은 줄라와 악단을 책임지는 지휘자 빅토르,

두 사람은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냉전 시대 재능 있는 음악인들의 사랑은 쉽사리 허락되지 않고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합니다.

바르샤바와 베를린, 파리 등지를 오가며 펼쳐지는 대서사시는 두 사람의 표정만으로 사랑의 간절함과 이별의 애절함 같은 미세한 감정을 객석에 전해줍니다.

주인공들을 곤경으로 내모는 사회적 격랑을 과감히 생략하고 인물에 집중함으로써 상상력을 자극하는 한편 두 사람의 숨결 깊은 곳으로 관객을 이끄는 연출이 놀랍습니다.

이렇게 감정의 이미지를 세심하게 포착한 연출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피겨 선수의 꿈을 잃지 않는 나디아, 어렵사리 선수로 데뷔합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부상을 당하면서 좌절을 경험하고, 아이스하키 선수 사샤를 만나 재기의 꿈과 사랑을 함께 키워갑니다.

뮤지컬과 로맨스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지난해 러시아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거둔 화제작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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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영화] 간절함과 애절함 사이 ‘콜드 워’ 외
    • 입력 2019-02-07 12:29:47
    • 수정2019-02-07 12:33:53
    뉴스 12
[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이번 주에는 각각 폴란드와 러시아에서 날아온 두 편의 러브스토리가 눈에 띄는데요.

연휴를 지낸 극장가에 짙은 감수성과 함께 찾아온 로맨스 영화들을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49년 폴란드, 주인공 줄라는 공산주의 체제 선전을 위해 모집하는 민속 악단 오디션에 응모합니다.

개성과 재능을 동시에 인정받은 줄라와 악단을 책임지는 지휘자 빅토르,

두 사람은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냉전 시대 재능 있는 음악인들의 사랑은 쉽사리 허락되지 않고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합니다.

바르샤바와 베를린, 파리 등지를 오가며 펼쳐지는 대서사시는 두 사람의 표정만으로 사랑의 간절함과 이별의 애절함 같은 미세한 감정을 객석에 전해줍니다.

주인공들을 곤경으로 내모는 사회적 격랑을 과감히 생략하고 인물에 집중함으로써 상상력을 자극하는 한편 두 사람의 숨결 깊은 곳으로 관객을 이끄는 연출이 놀랍습니다.

이렇게 감정의 이미지를 세심하게 포착한 연출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피겨 선수의 꿈을 잃지 않는 나디아, 어렵사리 선수로 데뷔합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부상을 당하면서 좌절을 경험하고, 아이스하키 선수 사샤를 만나 재기의 꿈과 사랑을 함께 키워갑니다.

뮤지컬과 로맨스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지난해 러시아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거둔 화제작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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