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2의 광주형 일자리 적극 지원”…상반기 1~2곳 급물살

입력 2019.02.08 (19:26) 수정 2019.02.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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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금은 낮추되 자치단체가 복지를 지원해 일자리를 만드는 '광주형 일자리'가 얼마 전 타결이 됐죠.

청와대는 올해 상반기에 최소한, 한, 두 곳에서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역에서 일자리 해법을 찾겠다는 계획인데, 노동계의 반발 등 넘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 방향과 과제를 공유하기 위한 기초단체장과의 첫 간담회 자리.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를 사회적 대타협 모범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정부가 적극 지원할 테니 다른 지역, 특히 주력 산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일수록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활용해달라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어느 지역이든 노사민정의 합의 하에 '광주형 일자리'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면 그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청와대와 정부가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를 추진하는 곳은 군산, 구미, 대구 지역입니다.

사업 분야는 미래 자동차와 관련한 배터리, 수소 분야 등이 거론됩니다.

특히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달 5대 그룹 고위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차기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삼성, LG 등 대기업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정태호/청와대 일자리 수석 : "상반기에는 잘하면 최소한 한, 두 군데는 좀 급물살을 탈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심성 정책'이란 비판이 제기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예타 면제와 '광주형 일자리' 확산으로 일자리도 늘리고, 지역 균형 발전도 이루겠다는 구상이지만, 세금 낭비, 저임금 일자리 확산 논란은 넘어야 할 과제로 지적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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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제2의 광주형 일자리 적극 지원”…상반기 1~2곳 급물살
    • 입력 2019-02-08 19:31:10
    • 수정2019-02-08 19: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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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금은 낮추되 자치단체가 복지를 지원해 일자리를 만드는 '광주형 일자리'가 얼마 전 타결이 됐죠.

청와대는 올해 상반기에 최소한, 한, 두 곳에서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역에서 일자리 해법을 찾겠다는 계획인데, 노동계의 반발 등 넘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 방향과 과제를 공유하기 위한 기초단체장과의 첫 간담회 자리.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를 사회적 대타협 모범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정부가 적극 지원할 테니 다른 지역, 특히 주력 산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일수록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활용해달라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어느 지역이든 노사민정의 합의 하에 '광주형 일자리'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면 그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청와대와 정부가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를 추진하는 곳은 군산, 구미, 대구 지역입니다.

사업 분야는 미래 자동차와 관련한 배터리, 수소 분야 등이 거론됩니다.

특히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달 5대 그룹 고위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차기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삼성, LG 등 대기업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정태호/청와대 일자리 수석 : "상반기에는 잘하면 최소한 한, 두 군데는 좀 급물살을 탈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심성 정책'이란 비판이 제기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예타 면제와 '광주형 일자리' 확산으로 일자리도 늘리고, 지역 균형 발전도 이루겠다는 구상이지만, 세금 낭비, 저임금 일자리 확산 논란은 넘어야 할 과제로 지적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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