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미중 무역협상 합의서 초안도 마련 못 해”…뉴욕·유럽 증시↓

입력 2019.02.09 (06:19) 수정 2019.02.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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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무역협상 시한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양국이 합의서 초안도 마련하지 못했다고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무역 협상 차질 우려로 뉴욕과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무역 협상의 개략적인 합의서 초안조차 없다.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중 무역협상 마감 시한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양국 간의 기초적인 정지 작업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한 무역협상 전문가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지금쯤 공동문서의 초안을 교환할 때인데, 미중 양국은 본질적인 부분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협상 타결까지 갈길이 멀다는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의 발언과 이달 말로 예정됐던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된 것도 이런 상황을 반영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협상의 접점을 찾기 위한 후속 회담 일정도 발표됐습니다.

백악관은 11일 차관급 실무 협상에 이어 오는 14일부터 1박 2일 동안 베이징에서 미중 고위급 협상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 고위급 협상단에는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 그리고 농업과 에너지, 통상 관련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하지만, 추가 고위급 협상에서도 합의 도출까지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적정선에서 협상 타결을 요구하는 미국 재계 인사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처럼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와 유럽의 주요 증시 모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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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미중 무역협상 합의서 초안도 마련 못 해”…뉴욕·유럽 증시↓
    • 입력 2019-02-09 06:23:14
    • 수정2019-02-09 09: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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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무역협상 시한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양국이 합의서 초안도 마련하지 못했다고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무역 협상 차질 우려로 뉴욕과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무역 협상의 개략적인 합의서 초안조차 없다.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중 무역협상 마감 시한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양국 간의 기초적인 정지 작업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한 무역협상 전문가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지금쯤 공동문서의 초안을 교환할 때인데, 미중 양국은 본질적인 부분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협상 타결까지 갈길이 멀다는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의 발언과 이달 말로 예정됐던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된 것도 이런 상황을 반영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협상의 접점을 찾기 위한 후속 회담 일정도 발표됐습니다.

백악관은 11일 차관급 실무 협상에 이어 오는 14일부터 1박 2일 동안 베이징에서 미중 고위급 협상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 고위급 협상단에는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 그리고 농업과 에너지, 통상 관련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하지만, 추가 고위급 협상에서도 합의 도출까지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적정선에서 협상 타결을 요구하는 미국 재계 인사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처럼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와 유럽의 주요 증시 모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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