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2 광주형 일자리 적극 지원”…상반기 1~2곳 급물살

입력 2019.02.09 (07:01) 수정 2019.02.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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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금은 낮추되 자치단체가 복지를 지원해 일자리를 만드는 '광주형 일자리'가 얼마 전, 극적으로 타결이 됐죠.

청와대는 올해 상반기에 최소 한, 두 곳에서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가 급물살을 탈 걸로 내다봤습니다.

지역에서 일자리 해법을 찾겠다는 계획인데 넘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 과제를 공유하기 위한 기초단체장과의 첫 간담회 자리.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적극 지원할 테니 주력 산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일수록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활용해달라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어느 지역이든 노사민정의 합의 하에 '광주형 일자리'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면 그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청와대와 정부가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를 추진하는 곳은 군산, 구미, 대구 지역.

사업 대상으론, 전기 자동차 등 미래산업 분야가 거론됩니다.

특히 김수현 정책실장이 지난달 5대 그룹 고위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차기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삼성, LG 등 대기업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정태호/청와대 일자리 수석 : "상반기에는 잘 하면 최소 한두 군데는 좀 급물살을 탈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와 기업들 간 논의가 상당 부분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특히 쌍용자동차도 광주형 일자리 방식을 생산라인에 적용하는 것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선심성 정책'이란 비판이 제기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대해서도 국가균형발전을 내세우며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고용 지표 악화 속에 일자리, 균형 발전 두 가지를 다 잡겠다는 구상이지만, '저임금 일자리'라는 일부 노동계의 반발 등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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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제2 광주형 일자리 적극 지원”…상반기 1~2곳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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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2-09 07: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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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금은 낮추되 자치단체가 복지를 지원해 일자리를 만드는 '광주형 일자리'가 얼마 전, 극적으로 타결이 됐죠.

청와대는 올해 상반기에 최소 한, 두 곳에서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가 급물살을 탈 걸로 내다봤습니다.

지역에서 일자리 해법을 찾겠다는 계획인데 넘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 과제를 공유하기 위한 기초단체장과의 첫 간담회 자리.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적극 지원할 테니 주력 산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일수록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활용해달라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어느 지역이든 노사민정의 합의 하에 '광주형 일자리'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면 그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청와대와 정부가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를 추진하는 곳은 군산, 구미, 대구 지역.

사업 대상으론, 전기 자동차 등 미래산업 분야가 거론됩니다.

특히 김수현 정책실장이 지난달 5대 그룹 고위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차기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삼성, LG 등 대기업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정태호/청와대 일자리 수석 : "상반기에는 잘 하면 최소 한두 군데는 좀 급물살을 탈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와 기업들 간 논의가 상당 부분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특히 쌍용자동차도 광주형 일자리 방식을 생산라인에 적용하는 것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선심성 정책'이란 비판이 제기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대해서도 국가균형발전을 내세우며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고용 지표 악화 속에 일자리, 균형 발전 두 가지를 다 잡겠다는 구상이지만, '저임금 일자리'라는 일부 노동계의 반발 등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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