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아이 셋 낳으면 대출 탕감, 넷은 소득세 면제”
입력 2019.02.12 (12:33)
수정 2019.02.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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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정부가 너무나 파격적인 출산장려정책을 내놨습니다.
이민자들로 인구 수를 채우기보다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라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명 이상 자녀를 낳은 여성은 평생 소득세를 면제해준다,
헝가리 정부가 내놓은 저출산 대책에는 현금 지원으로 출산을 장려하는 방안이 대거 담겼습니다.
신혼 부부에게 4천만 원 가량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이 부부가 셋째 아이를 낳으면 대출금 전액을 탕감해주기로 했습니다.
아이 셋 이상의 다자녀 가구가 7인승 차를 살 때도 천 만원을 지원해줍니다.
이같은 파격적인 정책은 줄어드는 인구를 이민자 유입으로 메울 수 없다는 헝가리 총리의 반 이민주의 때문입니다.
오르반 총리는 순수한 헝가리인의 수를 늘려야 테러를 막고 전통을 지킬 수 있다며 반난민 기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빅토르 오르반/헝가리 총리 : "이민은, 또 이민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사실상 혼혈 인구를 가진 나라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헝가리는 OECD 국가 중 최하위 출산율을 보이는데다, 고임금 일자리를 찾아 젊은층이 꾸준히 빠져나가면서 인구 감소 문제를 겪어왔습니다.
특히 극우파인 오르반 총리 집권 이후 난민 유입을 대대적으로 막으면서 헝가리 인구는 천만 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3연임에 성공한 오르반 총리는 국경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등 반이민 정책을 주도해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헝가리 정부가 너무나 파격적인 출산장려정책을 내놨습니다.
이민자들로 인구 수를 채우기보다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라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명 이상 자녀를 낳은 여성은 평생 소득세를 면제해준다,
헝가리 정부가 내놓은 저출산 대책에는 현금 지원으로 출산을 장려하는 방안이 대거 담겼습니다.
신혼 부부에게 4천만 원 가량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이 부부가 셋째 아이를 낳으면 대출금 전액을 탕감해주기로 했습니다.
아이 셋 이상의 다자녀 가구가 7인승 차를 살 때도 천 만원을 지원해줍니다.
이같은 파격적인 정책은 줄어드는 인구를 이민자 유입으로 메울 수 없다는 헝가리 총리의 반 이민주의 때문입니다.
오르반 총리는 순수한 헝가리인의 수를 늘려야 테러를 막고 전통을 지킬 수 있다며 반난민 기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빅토르 오르반/헝가리 총리 : "이민은, 또 이민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사실상 혼혈 인구를 가진 나라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헝가리는 OECD 국가 중 최하위 출산율을 보이는데다, 고임금 일자리를 찾아 젊은층이 꾸준히 빠져나가면서 인구 감소 문제를 겪어왔습니다.
특히 극우파인 오르반 총리 집권 이후 난민 유입을 대대적으로 막으면서 헝가리 인구는 천만 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3연임에 성공한 오르반 총리는 국경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등 반이민 정책을 주도해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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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아이 셋 낳으면 대출 탕감, 넷은 소득세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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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2 12:34:21
- 수정2019-02-12 13:38:58
[앵커]
헝가리 정부가 너무나 파격적인 출산장려정책을 내놨습니다.
이민자들로 인구 수를 채우기보다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라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명 이상 자녀를 낳은 여성은 평생 소득세를 면제해준다,
헝가리 정부가 내놓은 저출산 대책에는 현금 지원으로 출산을 장려하는 방안이 대거 담겼습니다.
신혼 부부에게 4천만 원 가량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이 부부가 셋째 아이를 낳으면 대출금 전액을 탕감해주기로 했습니다.
아이 셋 이상의 다자녀 가구가 7인승 차를 살 때도 천 만원을 지원해줍니다.
이같은 파격적인 정책은 줄어드는 인구를 이민자 유입으로 메울 수 없다는 헝가리 총리의 반 이민주의 때문입니다.
오르반 총리는 순수한 헝가리인의 수를 늘려야 테러를 막고 전통을 지킬 수 있다며 반난민 기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빅토르 오르반/헝가리 총리 : "이민은, 또 이민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사실상 혼혈 인구를 가진 나라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헝가리는 OECD 국가 중 최하위 출산율을 보이는데다, 고임금 일자리를 찾아 젊은층이 꾸준히 빠져나가면서 인구 감소 문제를 겪어왔습니다.
특히 극우파인 오르반 총리 집권 이후 난민 유입을 대대적으로 막으면서 헝가리 인구는 천만 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3연임에 성공한 오르반 총리는 국경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등 반이민 정책을 주도해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헝가리 정부가 너무나 파격적인 출산장려정책을 내놨습니다.
이민자들로 인구 수를 채우기보다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이라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명 이상 자녀를 낳은 여성은 평생 소득세를 면제해준다,
헝가리 정부가 내놓은 저출산 대책에는 현금 지원으로 출산을 장려하는 방안이 대거 담겼습니다.
신혼 부부에게 4천만 원 가량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이 부부가 셋째 아이를 낳으면 대출금 전액을 탕감해주기로 했습니다.
아이 셋 이상의 다자녀 가구가 7인승 차를 살 때도 천 만원을 지원해줍니다.
이같은 파격적인 정책은 줄어드는 인구를 이민자 유입으로 메울 수 없다는 헝가리 총리의 반 이민주의 때문입니다.
오르반 총리는 순수한 헝가리인의 수를 늘려야 테러를 막고 전통을 지킬 수 있다며 반난민 기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빅토르 오르반/헝가리 총리 : "이민은, 또 이민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사실상 혼혈 인구를 가진 나라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헝가리는 OECD 국가 중 최하위 출산율을 보이는데다, 고임금 일자리를 찾아 젊은층이 꾸준히 빠져나가면서 인구 감소 문제를 겪어왔습니다.
특히 극우파인 오르반 총리 집권 이후 난민 유입을 대대적으로 막으면서 헝가리 인구는 천만 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3연임에 성공한 오르반 총리는 국경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등 반이민 정책을 주도해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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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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