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 찾은 유가족…“강제징용 해결” 촉구

입력 2019.02.14 (19:27) 수정 2019.02.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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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기업들의 강제 징용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지만, 일본은 꿈쩍도 안하고 있죠.

피해자 유가족들이 일본을 직접 방문해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버지의 사진을 들고 선 아들들.

히로시마 미쓰비시 공장에 끌려가 강제노동을 해야 했던 아버지의 한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규매/미쓰비시 강제 노동 피해자 아들 : "재판 결과도 못 보시고 떠나신 게 자식으로서..."]

아버지가 건넜던 바다, 그 바다를 건너 70여 년 만에 아들이 다시 일본을 찾았지만 아직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누나를 근로정신대로 보냈던 이 할아버지는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오철석/미쓰비시 강제 노동 피해자 동생 : "실타래가 엉키면 엉키게 만든 사람이 풀어야 합니다. 더 노력해서 한일 관계가 세계적으로 우호적으로 되도록..."]

[가와카미/변호사 : "인권문제는 피해자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문제의 해결은 일본 사회의 인권수준을 보여주는 척도인 겁니다."]

유가족들은 내일 미쓰비시와 신일철주금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문제 해결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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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미쓰비시 찾은 유가족…“강제징용 해결” 촉구
    • 입력 2019-02-14 19:29:20
    • 수정2019-02-14 19:55:45
    뉴스 7
[앵커]

일본 기업들의 강제 징용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지만, 일본은 꿈쩍도 안하고 있죠.

피해자 유가족들이 일본을 직접 방문해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버지의 사진을 들고 선 아들들.

히로시마 미쓰비시 공장에 끌려가 강제노동을 해야 했던 아버지의 한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규매/미쓰비시 강제 노동 피해자 아들 : "재판 결과도 못 보시고 떠나신 게 자식으로서..."]

아버지가 건넜던 바다, 그 바다를 건너 70여 년 만에 아들이 다시 일본을 찾았지만 아직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누나를 근로정신대로 보냈던 이 할아버지는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오철석/미쓰비시 강제 노동 피해자 동생 : "실타래가 엉키면 엉키게 만든 사람이 풀어야 합니다. 더 노력해서 한일 관계가 세계적으로 우호적으로 되도록..."]

[가와카미/변호사 : "인권문제는 피해자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문제의 해결은 일본 사회의 인권수준을 보여주는 척도인 겁니다."]

유가족들은 내일 미쓰비시와 신일철주금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문제 해결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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