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초리형부터 젠틀형까지…프로배구 ‘30초 작전타임’ 세계
입력 2019.02.14 (21:48)
수정 2019.02.1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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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작전 타임 30초엔 다양한 감독의 역량과 리더십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불같이 화를 내는 회초리형에서 침착하게 다독이는 젠틀형까지, 감독의 작전타임 세계를 들여다봤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언 제조기로 유명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도 화가 나면 무섭습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니네 지금 뭐해! 전광인! 너 왜 왔어?"]
이 말 때문에 '배구하러 온 전광인' 이란 별명을 얻게 된 전광인.
선수들과의 밀당이 필수인 작전타임 시간엔 작전만 있는 게 아닙니다.
심리적인 자극도 꼭 필요합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너희들 오늘 지면, 두 번 지는 거야! 배구도 지는 거지만, 자존심도 지는거야!"]
카리스마형 감독은 때때로 흥분을 삭이지 못합니다.
[신영철/우리카드 감독 : "야!! 왜! 안 지키냐고! 처음에 왜 안지키냐고! 다들 각자 하면 안돼요! 참나 웃기네, 어차피 지는데, 때릴 거면 제대로 때려!"]
[이정철/기업은행 감독 : "(어)나이야! 집중해, 작전타임이야! 서브 범실, 잘 못줘가지고 어떡하지!"]
반면 젠틀형 감독은 뚝심있게 신뢰를 보냅니다.
[김세진/OK저축은행 감독 : "상길아, 오늘 열 번 얘기했을 걸 나? 급하다고, 왜 공만 보면 급해가지고 덤비냐고?"]
[박기원/대한항공 감독 : "우리(대한항공)엔진 100% 돌려야 해~ 안 그러면 어영부영 같이 갈 수밖에 없어, 돌리라고~"]
30초의 짧은 시간 동안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작전타임 시간엔 감독들의 고뇌와 애환이 담겨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프로배구 작전 타임 30초엔 다양한 감독의 역량과 리더십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불같이 화를 내는 회초리형에서 침착하게 다독이는 젠틀형까지, 감독의 작전타임 세계를 들여다봤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언 제조기로 유명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도 화가 나면 무섭습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니네 지금 뭐해! 전광인! 너 왜 왔어?"]
이 말 때문에 '배구하러 온 전광인' 이란 별명을 얻게 된 전광인.
선수들과의 밀당이 필수인 작전타임 시간엔 작전만 있는 게 아닙니다.
심리적인 자극도 꼭 필요합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너희들 오늘 지면, 두 번 지는 거야! 배구도 지는 거지만, 자존심도 지는거야!"]
카리스마형 감독은 때때로 흥분을 삭이지 못합니다.
[신영철/우리카드 감독 : "야!! 왜! 안 지키냐고! 처음에 왜 안지키냐고! 다들 각자 하면 안돼요! 참나 웃기네, 어차피 지는데, 때릴 거면 제대로 때려!"]
[이정철/기업은행 감독 : "(어)나이야! 집중해, 작전타임이야! 서브 범실, 잘 못줘가지고 어떡하지!"]
반면 젠틀형 감독은 뚝심있게 신뢰를 보냅니다.
[김세진/OK저축은행 감독 : "상길아, 오늘 열 번 얘기했을 걸 나? 급하다고, 왜 공만 보면 급해가지고 덤비냐고?"]
[박기원/대한항공 감독 : "우리(대한항공)엔진 100% 돌려야 해~ 안 그러면 어영부영 같이 갈 수밖에 없어, 돌리라고~"]
30초의 짧은 시간 동안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작전타임 시간엔 감독들의 고뇌와 애환이 담겨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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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초리형부터 젠틀형까지…프로배구 ‘30초 작전타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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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4 21:51:12
- 수정2019-02-14 21:54:27
[앵커]
프로배구 작전 타임 30초엔 다양한 감독의 역량과 리더십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불같이 화를 내는 회초리형에서 침착하게 다독이는 젠틀형까지, 감독의 작전타임 세계를 들여다봤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언 제조기로 유명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도 화가 나면 무섭습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니네 지금 뭐해! 전광인! 너 왜 왔어?"]
이 말 때문에 '배구하러 온 전광인' 이란 별명을 얻게 된 전광인.
선수들과의 밀당이 필수인 작전타임 시간엔 작전만 있는 게 아닙니다.
심리적인 자극도 꼭 필요합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너희들 오늘 지면, 두 번 지는 거야! 배구도 지는 거지만, 자존심도 지는거야!"]
카리스마형 감독은 때때로 흥분을 삭이지 못합니다.
[신영철/우리카드 감독 : "야!! 왜! 안 지키냐고! 처음에 왜 안지키냐고! 다들 각자 하면 안돼요! 참나 웃기네, 어차피 지는데, 때릴 거면 제대로 때려!"]
[이정철/기업은행 감독 : "(어)나이야! 집중해, 작전타임이야! 서브 범실, 잘 못줘가지고 어떡하지!"]
반면 젠틀형 감독은 뚝심있게 신뢰를 보냅니다.
[김세진/OK저축은행 감독 : "상길아, 오늘 열 번 얘기했을 걸 나? 급하다고, 왜 공만 보면 급해가지고 덤비냐고?"]
[박기원/대한항공 감독 : "우리(대한항공)엔진 100% 돌려야 해~ 안 그러면 어영부영 같이 갈 수밖에 없어, 돌리라고~"]
30초의 짧은 시간 동안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작전타임 시간엔 감독들의 고뇌와 애환이 담겨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프로배구 작전 타임 30초엔 다양한 감독의 역량과 리더십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불같이 화를 내는 회초리형에서 침착하게 다독이는 젠틀형까지, 감독의 작전타임 세계를 들여다봤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언 제조기로 유명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도 화가 나면 무섭습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니네 지금 뭐해! 전광인! 너 왜 왔어?"]
이 말 때문에 '배구하러 온 전광인' 이란 별명을 얻게 된 전광인.
선수들과의 밀당이 필수인 작전타임 시간엔 작전만 있는 게 아닙니다.
심리적인 자극도 꼭 필요합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너희들 오늘 지면, 두 번 지는 거야! 배구도 지는 거지만, 자존심도 지는거야!"]
카리스마형 감독은 때때로 흥분을 삭이지 못합니다.
[신영철/우리카드 감독 : "야!! 왜! 안 지키냐고! 처음에 왜 안지키냐고! 다들 각자 하면 안돼요! 참나 웃기네, 어차피 지는데, 때릴 거면 제대로 때려!"]
[이정철/기업은행 감독 : "(어)나이야! 집중해, 작전타임이야! 서브 범실, 잘 못줘가지고 어떡하지!"]
반면 젠틀형 감독은 뚝심있게 신뢰를 보냅니다.
[김세진/OK저축은행 감독 : "상길아, 오늘 열 번 얘기했을 걸 나? 급하다고, 왜 공만 보면 급해가지고 덤비냐고?"]
[박기원/대한항공 감독 : "우리(대한항공)엔진 100% 돌려야 해~ 안 그러면 어영부영 같이 갈 수밖에 없어, 돌리라고~"]
30초의 짧은 시간 동안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작전타임 시간엔 감독들의 고뇌와 애환이 담겨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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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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