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눈’에 출근길 ‘마비’…도심 곳곳 혼잡

입력 2019.02.15 (21:14) 수정 2019.02.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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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출근길 힘드셨을 겁니다.

당초 예상보다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버스와 지하철은 한꺼번에 몰려든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탱크로리 차 한 대가 도로 한 가운데 넘어졌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에 미끄러진 겁니다.

뒤따르던 택시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충돌해 뒤집혔고, 3명이 다쳤습니다.

앞 부분이 크게 부서진 승용차가 견인됩니다.

오늘(15일) 아침 강변북로와 마포대교, 올림픽대로에서는 추돌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출근시간대 10건이 넘는 사고로 도로 곳곳이 통제돼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김일혁/경기도 파주시 :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원래는 일기예보 상으로는 오늘(15일) 오후에 눈이 온다고 얘기 들어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아침에 보니까 눈이 많이 와 있더라고요."]

경기도 화성에선 눈길에 미끄러진 15인승 승합차가 넘어져 외국인 근로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또 인천과 부천에서도 빙판길에서 차량들이 연달아 부딪치며 4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빙판길 거북이 운행에 도로는 꽉 막혔습니다.

만원 버스에 배차 간격도 크게 늘면서 직장인들 지각도 속출했습니다.

[박성찬/버스 기사 : "도로 상태가 가면 갈수록 악화돼서 운행하는데 지장도 많았고 시간도 많이 걸렸고, 정체가 많이 극심했었습니다."]

도로가 막히자 지하철로 시민들이 몰리면서 역사는 크게 붐볐습니다.

[임아영/서울시 강서구 : "차로 움직이려고 했는데 눈이 와가지고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지하철 계단도 미끄럽고 사람도 많고 그래 가지고 애기가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졸업식장 지각도 속출했습니다.

[김나혜/경기도 양주시 : "아침에 일찍 나왔는데 차가 밀려서 늦게 도착해서 동생이 졸업장을 못 받아가지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기습적으로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으면서 도심 곳곳에서 큰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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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짝 눈’에 출근길 ‘마비’…도심 곳곳 혼잡
    • 입력 2019-02-15 21:16:52
    • 수정2019-02-15 22:08:51
    뉴스 9
[앵커]

오늘(15일) 출근길 힘드셨을 겁니다.

당초 예상보다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버스와 지하철은 한꺼번에 몰려든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탱크로리 차 한 대가 도로 한 가운데 넘어졌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에 미끄러진 겁니다.

뒤따르던 택시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충돌해 뒤집혔고, 3명이 다쳤습니다.

앞 부분이 크게 부서진 승용차가 견인됩니다.

오늘(15일) 아침 강변북로와 마포대교, 올림픽대로에서는 추돌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출근시간대 10건이 넘는 사고로 도로 곳곳이 통제돼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김일혁/경기도 파주시 :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원래는 일기예보 상으로는 오늘(15일) 오후에 눈이 온다고 얘기 들어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아침에 보니까 눈이 많이 와 있더라고요."]

경기도 화성에선 눈길에 미끄러진 15인승 승합차가 넘어져 외국인 근로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또 인천과 부천에서도 빙판길에서 차량들이 연달아 부딪치며 4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빙판길 거북이 운행에 도로는 꽉 막혔습니다.

만원 버스에 배차 간격도 크게 늘면서 직장인들 지각도 속출했습니다.

[박성찬/버스 기사 : "도로 상태가 가면 갈수록 악화돼서 운행하는데 지장도 많았고 시간도 많이 걸렸고, 정체가 많이 극심했었습니다."]

도로가 막히자 지하철로 시민들이 몰리면서 역사는 크게 붐볐습니다.

[임아영/서울시 강서구 : "차로 움직이려고 했는데 눈이 와가지고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지하철 계단도 미끄럽고 사람도 많고 그래 가지고 애기가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졸업식장 지각도 속출했습니다.

[김나혜/경기도 양주시 : "아침에 일찍 나왔는데 차가 밀려서 늦게 도착해서 동생이 졸업장을 못 받아가지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기습적으로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으면서 도심 곳곳에서 큰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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