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성공 기대, 서두르지 않겠다”

입력 2019.02.16 (21:04) 수정 2019.02.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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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거듭 드러냈습니다.

다만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것입니다.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길 고대합니다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만들어 왔습니다."]

'좋은 관계'는 그동안 미국과 북한사이에 만들어진 적이 없던 것이라며 담판 상대인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협상은 협상인 만큼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했습니다.

대북 제재도 그대로일 것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나는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테스트를 원하지 않습니다. 대북제재는 그대로일 것입니다."]

사사건건 대립하는 중국과 러시아도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제재에 동참하고 있고, 한국과 일본은 매우 긴밀하게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위한 외부 여건이 괜찮다는 판단입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노벨상을 거론했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 얘기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일본 아베 총리가 나에게 아름다운 편지를 보냈습니다. 나를 노벨상 위원회에 후보로 추천한다는 편지입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이 나를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머리 위로 지나가는 일이 멈췄는데 이는 자기 덕분이라고 했습니다.

한반도 전쟁을 막은 것도 자기 덕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처럼 북한에 수십억 달러를 주면서 협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북한이 경제강국이 될 잠재력이 크다고 재차 치켜세웠습니다.

구체적인 핵 폐기 실행 약속을 하라는 압박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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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성공 기대, 서두르지 않겠다”
    • 입력 2019-02-16 21:05:37
    • 수정2019-02-16 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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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거듭 드러냈습니다.

다만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것입니다.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길 고대합니다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만들어 왔습니다."]

'좋은 관계'는 그동안 미국과 북한사이에 만들어진 적이 없던 것이라며 담판 상대인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협상은 협상인 만큼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했습니다.

대북 제재도 그대로일 것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나는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테스트를 원하지 않습니다. 대북제재는 그대로일 것입니다."]

사사건건 대립하는 중국과 러시아도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제재에 동참하고 있고, 한국과 일본은 매우 긴밀하게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위한 외부 여건이 괜찮다는 판단입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노벨상을 거론했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 얘기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일본 아베 총리가 나에게 아름다운 편지를 보냈습니다. 나를 노벨상 위원회에 후보로 추천한다는 편지입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이 나를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머리 위로 지나가는 일이 멈췄는데 이는 자기 덕분이라고 했습니다.

한반도 전쟁을 막은 것도 자기 덕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처럼 북한에 수십억 달러를 주면서 협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북한이 경제강국이 될 잠재력이 크다고 재차 치켜세웠습니다.

구체적인 핵 폐기 실행 약속을 하라는 압박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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