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시설물, 대회 후 철거 계획

입력 2019.02.18 (12:50) 수정 2019.02.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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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각 지자체가 거액을 들여 각국 선수들의 사전 합숙과 훈련 시설을 정비하고 있는데요.

지자체 가운데 이런 시설을 대회 후 철거하기로 결정한 곳도 적지 않습니다.

[리포트]

인구 3만명의 나가노현 '도미' 시.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심폐기능을 높이기 위한 고지대 훈련용 수영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건설비는 우리돈으로 130억원 정도.

모두 지자체 예산으로 충당합니다.

[도미 시민 : "마을이 활기차게 변하는 것은 좋지만 돈이 많이 들죠."]

[도미 시민 : "모두 '돈이 어디있냐'고 말합니다."]

도미시는 일본수영연맹에 수영장 건설 비용을 요구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2년 전, 시 예산으로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이 끝난 1년 후에는 철거할 예정입니다.

고지대 훈련용 수영장은 일반 손님이 많지 않아 오래 유지할수록 적자가 늘기 때문인데요.

도미시와 같은 결정을 내린 이런 곳이 전국적으로 많은데요.

전문가는 올림픽이 끝나면 이런 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카페와 바 등 다양하게 활용해 이용자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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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올림픽 시설물, 대회 후 철거 계획
    • 입력 2019-02-18 12:51:30
    • 수정2019-02-18 12:57:23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각 지자체가 거액을 들여 각국 선수들의 사전 합숙과 훈련 시설을 정비하고 있는데요.

지자체 가운데 이런 시설을 대회 후 철거하기로 결정한 곳도 적지 않습니다.

[리포트]

인구 3만명의 나가노현 '도미' 시.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심폐기능을 높이기 위한 고지대 훈련용 수영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건설비는 우리돈으로 130억원 정도.

모두 지자체 예산으로 충당합니다.

[도미 시민 : "마을이 활기차게 변하는 것은 좋지만 돈이 많이 들죠."]

[도미 시민 : "모두 '돈이 어디있냐'고 말합니다."]

도미시는 일본수영연맹에 수영장 건설 비용을 요구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2년 전, 시 예산으로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이 끝난 1년 후에는 철거할 예정입니다.

고지대 훈련용 수영장은 일반 손님이 많지 않아 오래 유지할수록 적자가 늘기 때문인데요.

도미시와 같은 결정을 내린 이런 곳이 전국적으로 많은데요.

전문가는 올림픽이 끝나면 이런 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카페와 바 등 다양하게 활용해 이용자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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