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공조명 ‘빛 공해’로 농작물 생육에 지장

입력 2019.02.20 (12:52) 수정 2019.02.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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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도 밤하늘의 별을 보기가 갈수록 힘든데요.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 때문인데 농작물도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이치현 '도에이초'. 일본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새벽 1시, 동쪽하늘은 아름다운 별로 꽉찼지만 서쪽 하늘은 밝습니다.

마을에서 나오는 조명 때문에 별이 잘 안 보이는 겁니다.

이런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방범 의식이 높아지면서 가로등이 늘었고 가로등에 사용하는 전구도 LED로 바뀌면서 밝기가 더 밝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심야까지 영업하는 점포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심각한데요.

이 논은 벼가 여전히 파란 부분이 있습니다.

한밤중 영업을 하는 음식점의 조명 때문에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겁니다.

[농민 : "처음에는 원인을 몰랐습니다. 그저 벼 재배 방법이 잘못됐나 생각했죠."]

전문가는 농작물이 밤에도 조명에 계속 노출되면 사람처럼 생체시계가 망가져 생육에 지장을 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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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인공조명 ‘빛 공해’로 농작물 생육에 지장
    • 입력 2019-02-20 12:53:40
    • 수정2019-02-20 12:55:50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도 밤하늘의 별을 보기가 갈수록 힘든데요.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 때문인데 농작물도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이치현 '도에이초'. 일본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새벽 1시, 동쪽하늘은 아름다운 별로 꽉찼지만 서쪽 하늘은 밝습니다.

마을에서 나오는 조명 때문에 별이 잘 안 보이는 겁니다.

이런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방범 의식이 높아지면서 가로등이 늘었고 가로등에 사용하는 전구도 LED로 바뀌면서 밝기가 더 밝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심야까지 영업하는 점포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심각한데요.

이 논은 벼가 여전히 파란 부분이 있습니다.

한밤중 영업을 하는 음식점의 조명 때문에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겁니다.

[농민 : "처음에는 원인을 몰랐습니다. 그저 벼 재배 방법이 잘못됐나 생각했죠."]

전문가는 농작물이 밤에도 조명에 계속 노출되면 사람처럼 생체시계가 망가져 생육에 지장을 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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