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재 풀려면 북한이 뭔가 해야”…추가 회담 가능성

입력 2019.02.21 (12:00) 수정 2019.02.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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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관련 발언을 연일 내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는 계속되고 있는데 제재를 풀려면 북한이 뭔가를 해야 한다고 했고, 추가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어 놨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기간을 이틀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이틀 동안 만날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이틀 동안 회담할 예정입니다. 많은 것을 이룰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과 김 위원장의 관계는 매우 좋고,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도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대북 제재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제재를 해제하고 싶지만 그러려면 북한이 의미있는 뭔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지금까지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는 않았습니다. 나는 제재를 해제하고 싶지만 그러려면 북한 측에서 의미 있는 조치를 해야 합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촉구하는 의미가 담긴 발언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해제' 조건을 언급한 건 드문 일입니다.

2차 정상회담이 열리기도 전이지만 3차 회담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번이 마지막 회담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나는 아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지리적 위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경제적 잠재력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은 지리적으로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한국 사이에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굉장한 경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 위원장도 이것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꺼린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추가 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건 비핵화 협상이 장기전이 될 수 있다는 걸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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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제재 풀려면 북한이 뭔가 해야”…추가 회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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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2-21 12: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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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관련 발언을 연일 내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는 계속되고 있는데 제재를 풀려면 북한이 뭔가를 해야 한다고 했고, 추가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어 놨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기간을 이틀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이틀 동안 만날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이틀 동안 회담할 예정입니다. 많은 것을 이룰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과 김 위원장의 관계는 매우 좋고,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도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대북 제재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제재를 해제하고 싶지만 그러려면 북한이 의미있는 뭔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지금까지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는 않았습니다. 나는 제재를 해제하고 싶지만 그러려면 북한 측에서 의미 있는 조치를 해야 합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촉구하는 의미가 담긴 발언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해제' 조건을 언급한 건 드문 일입니다.

2차 정상회담이 열리기도 전이지만 3차 회담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번이 마지막 회담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나는 아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지리적 위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경제적 잠재력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은 지리적으로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한국 사이에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굉장한 경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 위원장도 이것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꺼린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추가 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건 비핵화 협상이 장기전이 될 수 있다는 걸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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