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가 얘 때려!”…장애인끼리 때리게 한 재활 교사
입력 2019.02.21 (21:21)
수정 2019.02.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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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에 있는 한 장애인 재활원에서 장애인들끼리 서로 때리게 하는 학대 영상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장애인들에게 서로 때리라고 시키고, 영상을 찍은 가해자는 이 시설의 재활교사였습니다.
가해 교사가 욕설과 조롱, 인신공격을 하고 장애인들은 손을 떨며 공포에 시달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성변조 : "얘, 때려 이 X년."]
한 장애인 재활원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영상을 찍는 사람이, 40대 여성 지적장애인에게 다른 20대 여성 장애인을 때리라고 시킵니다.
[장애인 학대 생활 재활 교사/음성변조 : "못 생긴 애. 얘 때려 얘. 때려 이 XX. 하하, 때려. 이 XX. 어제 오줌 쌌대."]
욕설과 조롱에,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장애인 학대 생활 재활 교사/음성변조 : "너 거북이 같아, 하하하하. 어제 오줌 쌌대. 저 XX. 때려줘."]
장애인이 때리길 주저할 때는 다그치기도 합니다.
[장애인 학대 생활 재활 교사/음성변조 : "빨리, 시동 좀 그만 걸고."]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이 시설에서 일하고 있는 재활교사 30살 김 모 씨.
취재팀이 확인한 학대 영상만 5개로, 화면엔 4명의 피해 장애인이 등장합니다.
[이재헌/국립재활원 정신건강의학과장 :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때리라는 지시에 손을 치켜들자 겁을 먹고 피하는 장애인.
계속되는 폭력에 피해 장애인은 손까지 떱니다.
[이재헌/국립재활원 정신건강의학과장 : "아주 극도의 불안, 공포를 피해자가 구타를 당하는 장애인이 느끼고 있다고."]
전문가는 때리는 장애인과 맞는 장애인 모두 학대 피해자라고 설명합니다.
[이재헌/국립재활원 정신건강의학과장 : "이 장애인들은 어떤 상황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들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작은 자극에도 오히려 크게 상처를 받거나 트라우마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이번 학대가 발생한 장애인 재활원에는 여든 명이 넘는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경기도에 있는 한 장애인 재활원에서 장애인들끼리 서로 때리게 하는 학대 영상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장애인들에게 서로 때리라고 시키고, 영상을 찍은 가해자는 이 시설의 재활교사였습니다.
가해 교사가 욕설과 조롱, 인신공격을 하고 장애인들은 손을 떨며 공포에 시달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성변조 : "얘, 때려 이 X년."]
한 장애인 재활원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영상을 찍는 사람이, 40대 여성 지적장애인에게 다른 20대 여성 장애인을 때리라고 시킵니다.
[장애인 학대 생활 재활 교사/음성변조 : "못 생긴 애. 얘 때려 얘. 때려 이 XX. 하하, 때려. 이 XX. 어제 오줌 쌌대."]
욕설과 조롱에,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장애인 학대 생활 재활 교사/음성변조 : "너 거북이 같아, 하하하하. 어제 오줌 쌌대. 저 XX. 때려줘."]
장애인이 때리길 주저할 때는 다그치기도 합니다.
[장애인 학대 생활 재활 교사/음성변조 : "빨리, 시동 좀 그만 걸고."]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이 시설에서 일하고 있는 재활교사 30살 김 모 씨.
취재팀이 확인한 학대 영상만 5개로, 화면엔 4명의 피해 장애인이 등장합니다.
[이재헌/국립재활원 정신건강의학과장 :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때리라는 지시에 손을 치켜들자 겁을 먹고 피하는 장애인.
계속되는 폭력에 피해 장애인은 손까지 떱니다.
[이재헌/국립재활원 정신건강의학과장 : "아주 극도의 불안, 공포를 피해자가 구타를 당하는 장애인이 느끼고 있다고."]
전문가는 때리는 장애인과 맞는 장애인 모두 학대 피해자라고 설명합니다.
[이재헌/국립재활원 정신건강의학과장 : "이 장애인들은 어떤 상황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들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작은 자극에도 오히려 크게 상처를 받거나 트라우마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이번 학대가 발생한 장애인 재활원에는 여든 명이 넘는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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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네가 얘 때려!”…장애인끼리 때리게 한 재활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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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21 21:24:36
- 수정2019-02-21 21:40:20
[앵커]
경기도에 있는 한 장애인 재활원에서 장애인들끼리 서로 때리게 하는 학대 영상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장애인들에게 서로 때리라고 시키고, 영상을 찍은 가해자는 이 시설의 재활교사였습니다.
가해 교사가 욕설과 조롱, 인신공격을 하고 장애인들은 손을 떨며 공포에 시달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성변조 : "얘, 때려 이 X년."]
한 장애인 재활원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영상을 찍는 사람이, 40대 여성 지적장애인에게 다른 20대 여성 장애인을 때리라고 시킵니다.
[장애인 학대 생활 재활 교사/음성변조 : "못 생긴 애. 얘 때려 얘. 때려 이 XX. 하하, 때려. 이 XX. 어제 오줌 쌌대."]
욕설과 조롱에,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장애인 학대 생활 재활 교사/음성변조 : "너 거북이 같아, 하하하하. 어제 오줌 쌌대. 저 XX. 때려줘."]
장애인이 때리길 주저할 때는 다그치기도 합니다.
[장애인 학대 생활 재활 교사/음성변조 : "빨리, 시동 좀 그만 걸고."]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이 시설에서 일하고 있는 재활교사 30살 김 모 씨.
취재팀이 확인한 학대 영상만 5개로, 화면엔 4명의 피해 장애인이 등장합니다.
[이재헌/국립재활원 정신건강의학과장 :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때리라는 지시에 손을 치켜들자 겁을 먹고 피하는 장애인.
계속되는 폭력에 피해 장애인은 손까지 떱니다.
[이재헌/국립재활원 정신건강의학과장 : "아주 극도의 불안, 공포를 피해자가 구타를 당하는 장애인이 느끼고 있다고."]
전문가는 때리는 장애인과 맞는 장애인 모두 학대 피해자라고 설명합니다.
[이재헌/국립재활원 정신건강의학과장 : "이 장애인들은 어떤 상황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들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작은 자극에도 오히려 크게 상처를 받거나 트라우마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이번 학대가 발생한 장애인 재활원에는 여든 명이 넘는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경기도에 있는 한 장애인 재활원에서 장애인들끼리 서로 때리게 하는 학대 영상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장애인들에게 서로 때리라고 시키고, 영상을 찍은 가해자는 이 시설의 재활교사였습니다.
가해 교사가 욕설과 조롱, 인신공격을 하고 장애인들은 손을 떨며 공포에 시달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성변조 : "얘, 때려 이 X년."]
한 장애인 재활원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영상을 찍는 사람이, 40대 여성 지적장애인에게 다른 20대 여성 장애인을 때리라고 시킵니다.
[장애인 학대 생활 재활 교사/음성변조 : "못 생긴 애. 얘 때려 얘. 때려 이 XX. 하하, 때려. 이 XX. 어제 오줌 쌌대."]
욕설과 조롱에,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장애인 학대 생활 재활 교사/음성변조 : "너 거북이 같아, 하하하하. 어제 오줌 쌌대. 저 XX. 때려줘."]
장애인이 때리길 주저할 때는 다그치기도 합니다.
[장애인 학대 생활 재활 교사/음성변조 : "빨리, 시동 좀 그만 걸고."]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이 시설에서 일하고 있는 재활교사 30살 김 모 씨.
취재팀이 확인한 학대 영상만 5개로, 화면엔 4명의 피해 장애인이 등장합니다.
[이재헌/국립재활원 정신건강의학과장 :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때리라는 지시에 손을 치켜들자 겁을 먹고 피하는 장애인.
계속되는 폭력에 피해 장애인은 손까지 떱니다.
[이재헌/국립재활원 정신건강의학과장 : "아주 극도의 불안, 공포를 피해자가 구타를 당하는 장애인이 느끼고 있다고."]
전문가는 때리는 장애인과 맞는 장애인 모두 학대 피해자라고 설명합니다.
[이재헌/국립재활원 정신건강의학과장 : "이 장애인들은 어떤 상황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들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작은 자극에도 오히려 크게 상처를 받거나 트라우마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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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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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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