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D-5, 실무협상 본격 돌입…김정은 열차로 이동?

입력 2019.02.22 (06:03) 수정 2019.02.2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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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특별대표들이 어제 첫 회동을 시작으로 실무협상에 돌입했습니다.

2차 정상회담을 닷새 앞두고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 간의 기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도착한 당일 곧바로 시작된 북미 특별대표들의 실무 협상.

북한 김혁철 대표가 비건 대표의 숙소를 직접 찾아 진행된 첫 날 협상은 4시간 반동안 이어졌습니다.

어제 협상 도중 KBS 취재진과 마주친 김혁철 대표는 북미 간 얘기가 잘 되고 있는지, 제재 완화를 요구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어디까지 (논의하러) 만났는지, 미 측에 제재 완화 요구하셨나요?) ......"]

단 2차 북미정상회담을 기대해도 좋냐는 질문에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협상이 끝난 뒤 비건 대표는 미 대사관을 방문했고 북측 팀도 영빈관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협상 결과를 곧바로 북미 정상에 보고했음을 짐작케 하는 부분입니다.

북미 특별대표는 오늘도 만나 2차북미정상회담 의제를 집중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측의 영변 핵시설 폐기·검증과 미국 측의 상응 조치를 중심으로 입장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이 과정에서 금강산 관광 등 남북경협이 마중물이 될 지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과 중국의 접경에 있는 동당역에서는 역사 앞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조형물을 부수고, 주변을 정비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로 일부 구간을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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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회담 D-5, 실무협상 본격 돌입…김정은 열차로 이동?
    • 입력 2019-02-22 06:04:43
    • 수정2019-02-22 07: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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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특별대표들이 어제 첫 회동을 시작으로 실무협상에 돌입했습니다.

2차 정상회담을 닷새 앞두고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 간의 기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도착한 당일 곧바로 시작된 북미 특별대표들의 실무 협상.

북한 김혁철 대표가 비건 대표의 숙소를 직접 찾아 진행된 첫 날 협상은 4시간 반동안 이어졌습니다.

어제 협상 도중 KBS 취재진과 마주친 김혁철 대표는 북미 간 얘기가 잘 되고 있는지, 제재 완화를 요구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어디까지 (논의하러) 만났는지, 미 측에 제재 완화 요구하셨나요?) ......"]

단 2차 북미정상회담을 기대해도 좋냐는 질문에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협상이 끝난 뒤 비건 대표는 미 대사관을 방문했고 북측 팀도 영빈관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협상 결과를 곧바로 북미 정상에 보고했음을 짐작케 하는 부분입니다.

북미 특별대표는 오늘도 만나 2차북미정상회담 의제를 집중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측의 영변 핵시설 폐기·검증과 미국 측의 상응 조치를 중심으로 입장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이 과정에서 금강산 관광 등 남북경협이 마중물이 될 지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과 중국의 접경에 있는 동당역에서는 역사 앞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조형물을 부수고, 주변을 정비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로 일부 구간을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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