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전당대회 중심에 ‘박근혜 그림자’

입력 2019.02.22 (19:14) 수정 2019.02.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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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 선거의 키워드는 태극기 부대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되고 있습니다.

황교안 후보가 탄핵에 대한 절차적 문제 제기에 이어 태블릿 PC 조작 가능성을 얘기하면서 당내에서, 또 당권 주자들 사이에는 탄핵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의 마지막 후보 합동 연설회장, 후보들 간의 공세 포인트는 '탄핵'이었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탄핵 총리임에도 탄핵을 부정하는 오락가락, 우유부단한 대표로는 내년 총선은 필패입니다. 여러분!"]

[김진태/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헌재 결정은 존중해야 되니까 '세모'? 국무총리로서는 아주 훌륭 답변일지몰라도, 야당 대표 후보로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탄핵에 뚜렷한 입장 표명이 없다가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했던 황교안 후보는, 최순실 씨 태블릿 PC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며 발언의 수위를 높혀가고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태블릿 PC에 대해서는, 이것이 잘못된 부분이 많다, 그런 것을 토대로 해서 재판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 내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부정하는 극렬 태극기 부대의 표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왔고, 여당 등 다른 당은 비상식적 발언이라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말 가짜뉴스 중에서도 가짜뉴스 아닙니까? 태블릿 PC 조작이라는 것은 어디에서도 입증될 수가 없는 것이고."]

국회에서는 박근혜 정권 당시 행자부 장관을 지낸 정종섭 의원이, 탄핵 불복 단체와 공동 주최로 간담회를 열기도 해 탄핵 불복 논쟁을 스스로 더 키워가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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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전당대회 중심에 ‘박근혜 그림자’
    • 입력 2019-02-22 19:17:38
    • 수정2019-02-22 19: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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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 선거의 키워드는 태극기 부대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되고 있습니다.

황교안 후보가 탄핵에 대한 절차적 문제 제기에 이어 태블릿 PC 조작 가능성을 얘기하면서 당내에서, 또 당권 주자들 사이에는 탄핵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의 마지막 후보 합동 연설회장, 후보들 간의 공세 포인트는 '탄핵'이었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탄핵 총리임에도 탄핵을 부정하는 오락가락, 우유부단한 대표로는 내년 총선은 필패입니다. 여러분!"]

[김진태/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헌재 결정은 존중해야 되니까 '세모'? 국무총리로서는 아주 훌륭 답변일지몰라도, 야당 대표 후보로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탄핵에 뚜렷한 입장 표명이 없다가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했던 황교안 후보는, 최순실 씨 태블릿 PC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며 발언의 수위를 높혀가고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태블릿 PC에 대해서는, 이것이 잘못된 부분이 많다, 그런 것을 토대로 해서 재판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 내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부정하는 극렬 태극기 부대의 표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왔고, 여당 등 다른 당은 비상식적 발언이라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말 가짜뉴스 중에서도 가짜뉴스 아닙니까? 태블릿 PC 조작이라는 것은 어디에서도 입증될 수가 없는 것이고."]

국회에서는 박근혜 정권 당시 행자부 장관을 지낸 정종섭 의원이, 탄핵 불복 단체와 공동 주최로 간담회를 열기도 해 탄핵 불복 논쟁을 스스로 더 키워가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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