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곧 만나길 기대…3월에 만날 것”

입력 2019.02.23 (06:36) 수정 2019.02.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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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말 열릴 예정이었다가 취소됐던 미중 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곧 만나길 기대한다며 다음달 만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뉴욕과 유럽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측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류허 부총리와 함께 한 기자 회견에서 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다시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국 입장에서 봤을 때에는 협상이 타결될 것 같습니다."]

[류허/中 부총리 : "매우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다음달 회동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마라라고에서 만날것 같고, 3월에 만날 것 같습니다."]

5세대 이동통신 장비 시장에서 모든 회사들이 경쟁하길 원한다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화웨이가 기출 탈취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혐의 감경 여부도 향후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중 양국은 이번 주 차관급 실무협상에 이어 어제부터 고위급 협상을 벌였습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당초 이틀 일정의 고위급 협상이 24일까지 연장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강제 이전과 지식재산권 보호 등 핵심 쟁점 분야의 양해 각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진통이 계속되고 있음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이 천 3백 조원이 넘는 규모의 미국산 제품 구매를 약속했고 중국의 외환 시장 개입과 관련해 합의가 도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는 등 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 모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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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시진핑과 곧 만나길 기대…3월에 만날 것”
    • 입력 2019-02-23 06:42:11
    • 수정2019-02-23 07: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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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말 열릴 예정이었다가 취소됐던 미중 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곧 만나길 기대한다며 다음달 만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뉴욕과 유럽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측 협상단을 이끌고 있는 류허 부총리와 함께 한 기자 회견에서 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다시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미국 입장에서 봤을 때에는 협상이 타결될 것 같습니다."]

[류허/中 부총리 : "매우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다음달 회동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마라라고에서 만날것 같고, 3월에 만날 것 같습니다."]

5세대 이동통신 장비 시장에서 모든 회사들이 경쟁하길 원한다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화웨이가 기출 탈취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혐의 감경 여부도 향후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중 양국은 이번 주 차관급 실무협상에 이어 어제부터 고위급 협상을 벌였습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당초 이틀 일정의 고위급 협상이 24일까지 연장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강제 이전과 지식재산권 보호 등 핵심 쟁점 분야의 양해 각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진통이 계속되고 있음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이 천 3백 조원이 넘는 규모의 미국산 제품 구매를 약속했고 중국의 외환 시장 개입과 관련해 합의가 도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는 등 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 모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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