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열차 이동 유력”…중국 내 철도 노선 점검 포착

입력 2019.02.23 (19:00) 수정 2019.02.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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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차로 베트남까지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특별열차가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 내 철도 노선을 점검하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열차 이동이 이뤄진다면 북한 특별열차는 오늘 안 북·중 접경 도시 단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까지 특별열차로 중국을 거쳐 갈 것이라는 징후로 포착된 단둥 중롄호텔은 어제부터 숙박객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투숙한 손님들도 오늘 방을 비웠습니다.

[중롄호텔 관계자: "(22일 방 예약할 수 있나요?) 아니요. (23일은요?) 없어요. (24일은요?) 모릅니다. 외국인은 숙박할 수 없습니다."]

특별열차가 베트남까지 갈 때 이용 가능성이 큰 중국 징광 노선에는 이상 징후가 감지됐습니다.

징광노선의 종착지인 광저우에선 오늘부터 사흘간 일부 열차가 임시로 운행을 정지했습니다.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들어가는 난닝-핑샹간 노선도 평소와 다른 모습입니다.

이 노선은 48시간 이내에 설비검사를 마치라는 지시가 떨어져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핑샹역은 대대적인 수리에 나서는 등 북한 특별열차가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내 철도 노선에 대한 점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동선은 막판까지 드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만약 철로를 이용한다면 열차의 속도를 감안 해 오늘 안에는 특별열차가 단둥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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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열차 이동 유력”…중국 내 철도 노선 점검 포착
    • 입력 2019-02-23 19:01:05
    • 수정2019-02-28 20: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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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차로 베트남까지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특별열차가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 내 철도 노선을 점검하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열차 이동이 이뤄진다면 북한 특별열차는 오늘 안 북·중 접경 도시 단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까지 특별열차로 중국을 거쳐 갈 것이라는 징후로 포착된 단둥 중롄호텔은 어제부터 숙박객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투숙한 손님들도 오늘 방을 비웠습니다.

[중롄호텔 관계자: "(22일 방 예약할 수 있나요?) 아니요. (23일은요?) 없어요. (24일은요?) 모릅니다. 외국인은 숙박할 수 없습니다."]

특별열차가 베트남까지 갈 때 이용 가능성이 큰 중국 징광 노선에는 이상 징후가 감지됐습니다.

징광노선의 종착지인 광저우에선 오늘부터 사흘간 일부 열차가 임시로 운행을 정지했습니다.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들어가는 난닝-핑샹간 노선도 평소와 다른 모습입니다.

이 노선은 48시간 이내에 설비검사를 마치라는 지시가 떨어져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핑샹역은 대대적인 수리에 나서는 등 북한 특별열차가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내 철도 노선에 대한 점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동선은 막판까지 드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만약 철로를 이용한다면 열차의 속도를 감안 해 오늘 안에는 특별열차가 단둥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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