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이번 사태 교육부 책임…1,533곳 개학 연기”

입력 2019.03.03 (12:03) 수정 2019.03.0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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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학기가 시작되는 내일 개학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사립유치원 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조금 전(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이 교육 당국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개학 연기를 넘어 폐원 투쟁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오후에는 수도권 교육감들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오늘 오전 기자 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의 책임은 모든 대화를 거부한 교육부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산권과 자율성을 인정해달라는 자신들의 합법적인 요구에 대해 교육부가 무관용, 강경 대응만으로 응했다는 겁니다.

한유총은 특히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우리나라 교육을 망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직무유기와 직권 남용으로 고발할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들을 계속 탄압할 경우 준법 투쟁을 넘어 폐원 투쟁으로 나아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유총은 입학 연기에 동참하는 사립유치원 수가 교육부 발표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체 집계한 결과를 통해 서울 강원권 170곳, 경기 인천 492곳 등 전국 천 533곳이 개학 연기에 참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 교육부가 집계한 190곳보다 8배 이상 많은 숫자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교육감들은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사태와 관련해 오늘 오후 입장을 밝힙니다.

교육부 집계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85개 사립유치원이 개학 연기에 동참하고 162곳은 응답을 하지 않은 상황.

교육감들은 한유총에 개학연기를 철회할 것을 요청하며 대응 방침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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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유총 “이번 사태 교육부 책임…1,533곳 개학 연기”
    • 입력 2019-03-03 12:05:19
    • 수정2019-03-03 12:26:00
    뉴스 12
[앵커]

새학기가 시작되는 내일 개학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사립유치원 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조금 전(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이 교육 당국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개학 연기를 넘어 폐원 투쟁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오후에는 수도권 교육감들이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오늘 오전 기자 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의 책임은 모든 대화를 거부한 교육부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산권과 자율성을 인정해달라는 자신들의 합법적인 요구에 대해 교육부가 무관용, 강경 대응만으로 응했다는 겁니다.

한유총은 특히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우리나라 교육을 망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직무유기와 직권 남용으로 고발할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들을 계속 탄압할 경우 준법 투쟁을 넘어 폐원 투쟁으로 나아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유총은 입학 연기에 동참하는 사립유치원 수가 교육부 발표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체 집계한 결과를 통해 서울 강원권 170곳, 경기 인천 492곳 등 전국 천 533곳이 개학 연기에 참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 교육부가 집계한 190곳보다 8배 이상 많은 숫자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교육감들은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사태와 관련해 오늘 오후 입장을 밝힙니다.

교육부 집계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85개 사립유치원이 개학 연기에 동참하고 162곳은 응답을 하지 않은 상황.

교육감들은 한유총에 개학연기를 철회할 것을 요청하며 대응 방침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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