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더 무거워진 짐’·‘사망자는 줄었지만…’ 외

입력 2019.03.04 (08:43) 수정 2019.03.0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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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더 무거워진 짐입니다.

네, 상당수의 50대 가장들, 노부모와 다 큰 자녀를 한꺼번에 부양하고 계시죠.

그래서 돈 들어갈 일도 많은데요,

사정이 이렇지만 50대의 처분가능소득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분기 50대 가구주의 한 달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12만 원이었는데요.

1년 전보다 2.4%, 10만 2천 원가량 줄어서 글로벌 금융위기 때 5.7%, 2.9%씩 줄던 상황 이후 최악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나빠졌나 보니, 고용 사정, 좋지 않다보니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가 않고요,

여기에 세금과 이자 부담이 15%정도 늘어서 고충이 더 늘어났습니다.

은퇴를 앞둔 50대들 노후 준비가 더 힘들어졌다는 호소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첫번째 키워드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사망자는 줄었지만... 입니다.

한 해 숨지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6년 연속 줄어서 3천7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976년 이후 42년 만에 처음으로 3천명 대로 떨어진 겁니다.

음주운전 처벌이 강화돼 음주 교통사고 사망자가 20%넘게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사망자 숫자가 줄어든 것은 좋은 일인데, 보행자 안전은 여전히 위태로웠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 중에서 보행자 사망자 수가 천4백 여명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OECD 평균의 3배에 달해서 안전 최하위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보행 사망자 중에서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이었는데요,

때문에 야간 횡단보도에 불빛을 비추는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연장? 폐지? '갈림길' 입니다.

지난해 12월 조건부 허가를 받은 뒤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첫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허가 시한이 오늘까집니다.

의료법에 따라서 3개월 이내인 오늘까지 개원하지 않으면 허가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녹지그룹 측은 개원을 위한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는데요,

그런데 개원 허가 기한을 닷새 앞둔 지난달 26일, 제주도에 공문을 보내 개원 시한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의료 인력도 부족하고 건설업체 등에서 이미 수천억 원대 가압류를 당한 상태라 정상 개원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또 제주도 측이 앞서서 내국인 진료 금지 조건을 취소해 달라는 녹지그룹의 행정소송에 대응을 하고, 예정대로 개원하지 않으면 청문을 거치겠다고 밝혀 연장 명분도 부족합니다.

제주도는 타당한 사유가 있는지 검토해 최종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친절한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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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키워드] ‘더 무거워진 짐’·‘사망자는 줄었지만…’ 외
    • 입력 2019-03-04 08:47:09
    • 수정2019-03-04 08:51:24
    아침뉴스타임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더 무거워진 짐입니다.

네, 상당수의 50대 가장들, 노부모와 다 큰 자녀를 한꺼번에 부양하고 계시죠.

그래서 돈 들어갈 일도 많은데요,

사정이 이렇지만 50대의 처분가능소득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분기 50대 가구주의 한 달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12만 원이었는데요.

1년 전보다 2.4%, 10만 2천 원가량 줄어서 글로벌 금융위기 때 5.7%, 2.9%씩 줄던 상황 이후 최악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나빠졌나 보니, 고용 사정, 좋지 않다보니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가 않고요,

여기에 세금과 이자 부담이 15%정도 늘어서 고충이 더 늘어났습니다.

은퇴를 앞둔 50대들 노후 준비가 더 힘들어졌다는 호소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첫번째 키워드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사망자는 줄었지만... 입니다.

한 해 숨지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6년 연속 줄어서 3천7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976년 이후 42년 만에 처음으로 3천명 대로 떨어진 겁니다.

음주운전 처벌이 강화돼 음주 교통사고 사망자가 20%넘게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사망자 숫자가 줄어든 것은 좋은 일인데, 보행자 안전은 여전히 위태로웠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 중에서 보행자 사망자 수가 천4백 여명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OECD 평균의 3배에 달해서 안전 최하위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보행 사망자 중에서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이었는데요,

때문에 야간 횡단보도에 불빛을 비추는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연장? 폐지? '갈림길' 입니다.

지난해 12월 조건부 허가를 받은 뒤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첫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허가 시한이 오늘까집니다.

의료법에 따라서 3개월 이내인 오늘까지 개원하지 않으면 허가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녹지그룹 측은 개원을 위한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는데요,

그런데 개원 허가 기한을 닷새 앞둔 지난달 26일, 제주도에 공문을 보내 개원 시한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의료 인력도 부족하고 건설업체 등에서 이미 수천억 원대 가압류를 당한 상태라 정상 개원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또 제주도 측이 앞서서 내국인 진료 금지 조건을 취소해 달라는 녹지그룹의 행정소송에 대응을 하고, 예정대로 개원하지 않으면 청문을 거치겠다고 밝혀 연장 명분도 부족합니다.

제주도는 타당한 사유가 있는지 검토해 최종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친절한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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