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대표 경찰 출석…마약 투약·유통 의혹 무더기 입건

입력 2019.03.04 (17:17) 수정 2019.03.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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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 일 전 단순 폭행사건으로 시작된 클럽 버닝썬 의혹 사건이 마약과 성폭행 의혹 등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오늘 다시 경찰에 출석했고, 경찰은 클럽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과 마약 유통 경로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클럽 버닝썬의 마약 유통, 경찰과의 유착 관계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버닝썬 대표 이문호 씨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버닝썬의 마약 의혹과 관련해 클럽 관계자와 마약 투약자 등 10여 명을 입건하고, 1명을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클럽 버닝썬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20여 명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버닝썬 공동대표인 이성현 씨가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게 2천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돈의 일부가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1차로 해당 경찰관들을 조사했다면서 계속 조사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강 씨가 휴대전화를 2대 이상 사용하면서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강 씨와 함께 이성현 대표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전달책' 이 모 씨도 소환해 조사중입니다.

한편 경찰은 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는 발단이 된 카카오톡 메시지들이 국민권익위에 공익 제보 형식으로 접수됨에 따라, 권익위에 자료 협조 요청을 받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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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 대표 경찰 출석…마약 투약·유통 의혹 무더기 입건
    • 입력 2019-03-04 17:18:40
    • 수정2019-03-04 17: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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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 일 전 단순 폭행사건으로 시작된 클럽 버닝썬 의혹 사건이 마약과 성폭행 의혹 등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오늘 다시 경찰에 출석했고, 경찰은 클럽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과 마약 유통 경로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클럽 버닝썬의 마약 유통, 경찰과의 유착 관계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버닝썬 대표 이문호 씨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버닝썬의 마약 의혹과 관련해 클럽 관계자와 마약 투약자 등 10여 명을 입건하고, 1명을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클럽 버닝썬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20여 명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버닝썬 공동대표인 이성현 씨가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게 2천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돈의 일부가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1차로 해당 경찰관들을 조사했다면서 계속 조사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강 씨가 휴대전화를 2대 이상 사용하면서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강 씨와 함께 이성현 대표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전달책' 이 모 씨도 소환해 조사중입니다.

한편 경찰은 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는 발단이 된 카카오톡 메시지들이 국민권익위에 공익 제보 형식으로 접수됨에 따라, 권익위에 자료 협조 요청을 받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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