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아동 성추행 의혹 재점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추행 의혹이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AF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을 시작으로 호주와 캐나다 등의 라디오 방송사들이 마이클 잭슨의 성 추문을 이유로 그의 노래를 틀지 않겠다고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방송 거부 움직임은 지난 3일과 4일, 미국의 케이블 채널 HBO가 마이클 잭슨의 성 추문을 다룬 다큐멘터리 '리빙 네버랜드'를 방송한 데 따른 여파인데요,

지난 1월 선댄스영화제에서 한 차례 공개돼 파문을 몰고 왔던 이 다큐멘터리는 과거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두 남성의 생생한 증언이 담겨 있어,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잭슨의 아동 성추행 의혹에 다시 불을 지피는 양상입니다.

그러나 마이클 잭슨의 가족과 재단 측은 다큐멘터리 속 남성들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으며, 작품이 계속 방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한 상탭니다.

지금까지 문화 광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