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서 변호사 만난 MB…항소심 재판 빨라지나

입력 2019.03.08 (21:15) 수정 2019.03.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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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8일) 보석 후, 첫 변호인 접견을 했습니다.

다음 주로 예정된 증인 심문에 대비해 전략을 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 이틀 만에 처음으로 변호인을 접견했습니다.

다음주 예정된 두 차례 재판에 대한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저에서 나온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강훈/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 "이상득 부회장님이 전화를 하셨는데 대통령님은 통화를 못 하셨다고 그러네요. (보석)조건 때문에 가족분이 받고서 통화를 못 한다는..."]

직계 가족과 변호인 외에는 접견은 물론 통신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저에서 나온 또 다른 사람.

보석 조건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경찰 관계자입니다.

보석 기간 동안 매일 한 두차례 사저에 들러 확인합니다.

[경찰관계자/음성변조 :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경호 인력과 가사도우미들을 추가로 접촉할 수 있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주에 두 차례 이 전 대통령 항소심 공판 일정이 잡혀있는데 다소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의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미 한차례 증인 출석을 거부해 재판 지연의 원인이 되기도 했지만 이번엔 쉽지 않아보입니다.

재판부가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팔성 전 회장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5명에 대해 소환 공지를 했기 때문입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영장을 발부해 강제구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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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택서 변호사 만난 MB…항소심 재판 빨라지나
    • 입력 2019-03-08 21:17:19
    • 수정2019-03-08 21: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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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석으로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8일) 보석 후, 첫 변호인 접견을 했습니다.

다음 주로 예정된 증인 심문에 대비해 전략을 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 이틀 만에 처음으로 변호인을 접견했습니다.

다음주 예정된 두 차례 재판에 대한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저에서 나온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강훈/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 "이상득 부회장님이 전화를 하셨는데 대통령님은 통화를 못 하셨다고 그러네요. (보석)조건 때문에 가족분이 받고서 통화를 못 한다는..."]

직계 가족과 변호인 외에는 접견은 물론 통신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저에서 나온 또 다른 사람.

보석 조건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경찰 관계자입니다.

보석 기간 동안 매일 한 두차례 사저에 들러 확인합니다.

[경찰관계자/음성변조 :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경호 인력과 가사도우미들을 추가로 접촉할 수 있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주에 두 차례 이 전 대통령 항소심 공판 일정이 잡혀있는데 다소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의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미 한차례 증인 출석을 거부해 재판 지연의 원인이 되기도 했지만 이번엔 쉽지 않아보입니다.

재판부가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팔성 전 회장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5명에 대해 소환 공지를 했기 때문입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영장을 발부해 강제구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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