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피해자’ 루머 확산…소속사, 2차 피해 우려 “강경 대응”

입력 2019.03.13 (21:25) 수정 2019.03.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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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또 다른 가해자가 누구다, 피해자는 누구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지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자 소속사들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정준영 씨와 승리 씨에 대해서는 소속사가 전속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사건은 성폭력 범죄라며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준영 씨의 소속사가 정 씨를 방출했습니다.

정 씨가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시인한 직후입니다.

정 씨의 소속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그룹 빅뱅의 승리 씨와 전속 계약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과 SNS에서는 이번 불법 촬영 사건에 연루됐다는 특정 연예인들의 실명이 떠돌고 있습니다.

해당 소속사들은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그룹 멤버의 연루설에 대해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소속사도 루머의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해 법적으로 모든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과 다른 언급은 그 자체만으로도 연예인들에게 큰 상처가 됩니다.

피해자가 누군지 추측하거나 사진과 동영상을 돌려보는 행위는 피해자에게 더 큰 고통을 주는 2차 가해입니다.

[시민 : "자기들끼리도 그런 지라시를 퍼트리고 퍼트리고 하면서도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면서 본인들이 결국 더 퍼트리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것도 그 사람들도 똑같이 다 가해자라고 보거든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도 이번 사건이 명백한 성폭력 범죄라며, 피해자에 대한 근거 없는 억측과 신상털기 같은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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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해·피해자’ 루머 확산…소속사, 2차 피해 우려 “강경 대응”
    • 입력 2019-03-13 21:29:04
    • 수정2019-03-13 21: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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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또 다른 가해자가 누구다, 피해자는 누구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지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자 소속사들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정준영 씨와 승리 씨에 대해서는 소속사가 전속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사건은 성폭력 범죄라며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준영 씨의 소속사가 정 씨를 방출했습니다.

정 씨가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시인한 직후입니다.

정 씨의 소속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그룹 빅뱅의 승리 씨와 전속 계약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과 SNS에서는 이번 불법 촬영 사건에 연루됐다는 특정 연예인들의 실명이 떠돌고 있습니다.

해당 소속사들은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그룹 멤버의 연루설에 대해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소속사도 루머의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해 법적으로 모든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과 다른 언급은 그 자체만으로도 연예인들에게 큰 상처가 됩니다.

피해자가 누군지 추측하거나 사진과 동영상을 돌려보는 행위는 피해자에게 더 큰 고통을 주는 2차 가해입니다.

[시민 : "자기들끼리도 그런 지라시를 퍼트리고 퍼트리고 하면서도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면서 본인들이 결국 더 퍼트리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것도 그 사람들도 똑같이 다 가해자라고 보거든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도 이번 사건이 명백한 성폭력 범죄라며, 피해자에 대한 근거 없는 억측과 신상털기 같은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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