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청와대·국회부터 개혁…사회적 갈등 해결 나서야”

입력 2019.03.14 (06:34) 수정 2019.03.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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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구태정치를 벗어나자며 청와대와 국회의 강도 높은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 도입’을 강조하며 선거제 개혁 필요성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 3정당의 원내대표 연설은 거대 양당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됐습니다.

기득권 양당의 공조로 국회가 그간 멈춰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정치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우선은 청와대 개혁을 꼽았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내각과 여당을 꼭두각시로 만들고 있는 청와대를 개혁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을 축소하고, 낙하산 인사를 바로잡을 것, 대통령이 야당과 정기적으로 소통에 나설 것 등을 주문했습니다.

정치개혁을 위한 국회의 반성도 촉구했습니다.

우선 국회의원 이해충돌 입법을 통해 특권을 내려놓자고 했고, 민심의 정확한 반영을 위한 선거제 개혁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저는 패스트트랙 절차(에) 돌입하는 것이 여야 간 합의처리를 위한 신속한 협상의 촉매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또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거대양당의 기득권에 맞서 '정치 혐오'에 빠진 중도층을 끌어안겠다는 전략입니다.

연설문에는 갈등이 17차례 등장합니다.

5·18이나 탈원전, 젠더 문제 등 보수와 진보의 증폭되는 갈등 속에 갈등관리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안 정당의 모습도 강조했습니다.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주문했습니다.

대북 정책에서는 정부 여당이 유리한 정보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도, 보수세력도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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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영 “청와대·국회부터 개혁…사회적 갈등 해결 나서야”
    • 입력 2019-03-14 06:34:51
    • 수정2019-03-14 08: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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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구태정치를 벗어나자며 청와대와 국회의 강도 높은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 도입’을 강조하며 선거제 개혁 필요성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 3정당의 원내대표 연설은 거대 양당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됐습니다.

기득권 양당의 공조로 국회가 그간 멈춰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정치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우선은 청와대 개혁을 꼽았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내각과 여당을 꼭두각시로 만들고 있는 청와대를 개혁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을 축소하고, 낙하산 인사를 바로잡을 것, 대통령이 야당과 정기적으로 소통에 나설 것 등을 주문했습니다.

정치개혁을 위한 국회의 반성도 촉구했습니다.

우선 국회의원 이해충돌 입법을 통해 특권을 내려놓자고 했고, 민심의 정확한 반영을 위한 선거제 개혁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저는 패스트트랙 절차(에) 돌입하는 것이 여야 간 합의처리를 위한 신속한 협상의 촉매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또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거대양당의 기득권에 맞서 '정치 혐오'에 빠진 중도층을 끌어안겠다는 전략입니다.

연설문에는 갈등이 17차례 등장합니다.

5·18이나 탈원전, 젠더 문제 등 보수와 진보의 증폭되는 갈등 속에 갈등관리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안 정당의 모습도 강조했습니다.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주문했습니다.

대북 정책에서는 정부 여당이 유리한 정보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도, 보수세력도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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