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안전 문제없어”…5월부터 전면 통행 재개

입력 2019.03.14 (09:54) 수정 2019.03.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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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8일 러시아 화물선과 충돌한 광안대교의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습니다.

복구공사가 끝나면 교통 통제도 완전히 풀리는데, 부산시는 선사에 공사비를 청구할 방침입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천 톤급 대형 화물선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광안대교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다리를 떠받치는 구조물이 찢겨 졌고, 교량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에도 일부 균열이 갔습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정밀 안전진단 결과, 다행히 화물선 충돌로 다리 교각과 기둥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 주부터 한 달 여 동안 복구공사를 한 뒤 5월 1일부터는 차량 통행 제한도 모두 해제할 예정입니다.

[유덕용/한국시설안전공단 처장 : "손상을 많이 받고 변형되고 압착이 된 부분은, 부재를 완전히 제거하고 새로운 부재를 제작해서 용접하는 방향으로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보수방향을 하게 되면 기존의 차량이 계속해서 다닐 수가 있습니다."]

보수 공사는 손상된 부분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공사비도 예상보다 적은 100억 원 이하로 추정됩니다.

공사비는 사고를 낸 화물선의 선사에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추연길/부산시설공단 이사장/사고수습대책본부장 : "저희들이 먼저 (복구공사) 시공을 하고 그 비용과 직접보상, 간접보상까지도 포함해서 (선사가) 정당한 보상 하도록 저희들이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부산시는 광안대교 충돌 사고를 막기 위해 CCTV 등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해상에 충돌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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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안대교 안전 문제없어”…5월부터 전면 통행 재개
    • 입력 2019-03-14 09:56:03
    • 수정2019-03-14 09: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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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8일 러시아 화물선과 충돌한 광안대교의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습니다.

복구공사가 끝나면 교통 통제도 완전히 풀리는데, 부산시는 선사에 공사비를 청구할 방침입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천 톤급 대형 화물선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광안대교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다리를 떠받치는 구조물이 찢겨 졌고, 교량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에도 일부 균열이 갔습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정밀 안전진단 결과, 다행히 화물선 충돌로 다리 교각과 기둥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 주부터 한 달 여 동안 복구공사를 한 뒤 5월 1일부터는 차량 통행 제한도 모두 해제할 예정입니다.

[유덕용/한국시설안전공단 처장 : "손상을 많이 받고 변형되고 압착이 된 부분은, 부재를 완전히 제거하고 새로운 부재를 제작해서 용접하는 방향으로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보수방향을 하게 되면 기존의 차량이 계속해서 다닐 수가 있습니다."]

보수 공사는 손상된 부분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공사비도 예상보다 적은 100억 원 이하로 추정됩니다.

공사비는 사고를 낸 화물선의 선사에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추연길/부산시설공단 이사장/사고수습대책본부장 : "저희들이 먼저 (복구공사) 시공을 하고 그 비용과 직접보상, 간접보상까지도 포함해서 (선사가) 정당한 보상 하도록 저희들이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부산시는 광안대교 충돌 사고를 막기 위해 CCTV 등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해상에 충돌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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