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모스크서 총기 난사, 40명 사망…“반 이민 범죄”
입력 2019.03.15 (17:09)
수정 2019.03.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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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질랜드 주요 도시에 잇는 이슬람 사원 2곳에 침입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40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인터넷에 반 이민 선언문을 게시했고, 헬멧에 부착한 카메라를 통해 총격 현장을 생중계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차량 트렁크에서 소총을 꺼낸 뒤 이슬람 사원으로 향합니다.
1인칭 총격 게임 같은 이 영상은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인터넷에 생중계됐습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 있는 이슬람 사원 2곳에 들어간 괴한들은 총기를 난사해 모두 40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20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마흐무드 아시르/목격자 : "범인은 정문으로 들어왔고, 모든 사람이 살기 위해 뒷문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차 뒤에 몸을 숨겼고..."
뉴질랜드 경찰은 총격 사건에 연루된 4명을 체포했으며 관련 차량에서 많은 양의 사제 폭발물을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범인을 자처한 남성은 범행 직전 SNS에 백인들의 땅을 지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반 이민, 반 이슬람 성명서를 올렸습니다.
뉴질랜드 총리는 치밀하게 계획된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저신다 아던/뉴질랜드 총리 : "총격 사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사람 중에 많은 수가 이민자일 겁니다. 뉴질랜드는 이민자들의 집이고, 이민자들은 우리입니다."]
범인이 호주 출신으로 알려지자 호주 총리도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스콧 모리슨/호주 총리 : "호주는 오늘 발생한 과격, 극우, 폭력적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전적으로 비난합니다."]
현지 경찰은 아주 위험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당분간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크라이스트 처치는 뉴질랜드 3대 도시로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뉴질랜드 주요 도시에 잇는 이슬람 사원 2곳에 침입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40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인터넷에 반 이민 선언문을 게시했고, 헬멧에 부착한 카메라를 통해 총격 현장을 생중계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차량 트렁크에서 소총을 꺼낸 뒤 이슬람 사원으로 향합니다.
1인칭 총격 게임 같은 이 영상은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인터넷에 생중계됐습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 있는 이슬람 사원 2곳에 들어간 괴한들은 총기를 난사해 모두 40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20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마흐무드 아시르/목격자 : "범인은 정문으로 들어왔고, 모든 사람이 살기 위해 뒷문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차 뒤에 몸을 숨겼고..."
뉴질랜드 경찰은 총격 사건에 연루된 4명을 체포했으며 관련 차량에서 많은 양의 사제 폭발물을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범인을 자처한 남성은 범행 직전 SNS에 백인들의 땅을 지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반 이민, 반 이슬람 성명서를 올렸습니다.
뉴질랜드 총리는 치밀하게 계획된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저신다 아던/뉴질랜드 총리 : "총격 사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사람 중에 많은 수가 이민자일 겁니다. 뉴질랜드는 이민자들의 집이고, 이민자들은 우리입니다."]
범인이 호주 출신으로 알려지자 호주 총리도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스콧 모리슨/호주 총리 : "호주는 오늘 발생한 과격, 극우, 폭력적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전적으로 비난합니다."]
현지 경찰은 아주 위험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당분간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크라이스트 처치는 뉴질랜드 3대 도시로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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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모스크서 총기 난사, 40명 사망…“반 이민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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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3-28 20:09:32
[앵커]
뉴질랜드 주요 도시에 잇는 이슬람 사원 2곳에 침입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40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인터넷에 반 이민 선언문을 게시했고, 헬멧에 부착한 카메라를 통해 총격 현장을 생중계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차량 트렁크에서 소총을 꺼낸 뒤 이슬람 사원으로 향합니다.
1인칭 총격 게임 같은 이 영상은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인터넷에 생중계됐습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 있는 이슬람 사원 2곳에 들어간 괴한들은 총기를 난사해 모두 40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20명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마흐무드 아시르/목격자 : "범인은 정문으로 들어왔고, 모든 사람이 살기 위해 뒷문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차 뒤에 몸을 숨겼고..."
뉴질랜드 경찰은 총격 사건에 연루된 4명을 체포했으며 관련 차량에서 많은 양의 사제 폭발물을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범인을 자처한 남성은 범행 직전 SNS에 백인들의 땅을 지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반 이민, 반 이슬람 성명서를 올렸습니다.
뉴질랜드 총리는 치밀하게 계획된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저신다 아던/뉴질랜드 총리 : "총격 사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사람 중에 많은 수가 이민자일 겁니다. 뉴질랜드는 이민자들의 집이고, 이민자들은 우리입니다."]
범인이 호주 출신으로 알려지자 호주 총리도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스콧 모리슨/호주 총리 : "호주는 오늘 발생한 과격, 극우, 폭력적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전적으로 비난합니다."]
현지 경찰은 아주 위험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당분간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크라이스트 처치는 뉴질랜드 3대 도시로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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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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