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헬기 사격’ 증언마다 일치…전두환 재판에 영향 줄 듯
입력 2019.03.15 (21:19)
수정 2019.03.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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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정선덕 씨의 증언은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과 일치합니다.
국방부 헬기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와도 같습니다.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라고 말한 전두환 씨의 사자명예훼손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화 기자입니다.
[연관기사][단독] “5월 21일, 내가 헬기 사격 받았다”…목격자의 생생 증언
[리포트]
고 조비오 신부는 88년 청문회와 자신의 저서, 95년 검찰 조사 등을 통해 일관되게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80년 5월 21일 오후 1시 반에서 3시 사이, 장소는 광주천 불로교 상공입니다.
[故 조비오 신부/1989년 2월/국회 광주청문회 : "헬기가 불로교쯤의 상공에서 아주 그냥 지축을 울리는 그런 기관총 소리가 '드드드드득' 세 번 울리고 동시에 불이 푹 나갔었죠."]
정선덕 씨도 총상을 입은 남편을 만나기 위해 오후 3시쯤 광주천을 따라 이동하다 세 차례 헬기 사격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신부가 목격한 헬기 사격 횟수와 시간, 장소 모두 일치합니다.
지난해 2월 국방부 헬기 특조위는 고 조비오 신부 외에도 또 다른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해당 시점과 공간을 특정했습니다.
정 씨의 증언과 맞아 떨어집니다.
[김희송/前 국방부 특조위 조사관/전남대 5·18 연구교수 : "조비오 신부님의 증언과 군 작전 그 다음의 일부 목격자들의 진술 관련된 부분들을 종합해 보면 헬기 사격은 5월 21일 존재했다..."]
5월 21일 총상을 입은 남편 이동근 씨의 병원 기록도 당시 정 씨가 광주천을 따라 이동하면서 헬기 사격을 받았다는 증언에 신빙성을 높여줍니다
정 씨가 본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헬기 500MD가 당시 광주에 배치된 것은 군 문서와 조종사 증언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헬기 특조위 조사 당시 80년 5월 21일 헬기 사격을 목격한 증인은 8명입니다.
여기에 헬기로부터 사격을 받았다는 정 씨가 새롭게 증언하면서 헬기 사격을 부인하고 있는 전두환 씨의 재판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영화입니다.
이 같은 정선덕 씨의 증언은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과 일치합니다.
국방부 헬기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와도 같습니다.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라고 말한 전두환 씨의 사자명예훼손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화 기자입니다.
[연관기사][단독] “5월 21일, 내가 헬기 사격 받았다”…목격자의 생생 증언
[리포트]
고 조비오 신부는 88년 청문회와 자신의 저서, 95년 검찰 조사 등을 통해 일관되게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80년 5월 21일 오후 1시 반에서 3시 사이, 장소는 광주천 불로교 상공입니다.
[故 조비오 신부/1989년 2월/국회 광주청문회 : "헬기가 불로교쯤의 상공에서 아주 그냥 지축을 울리는 그런 기관총 소리가 '드드드드득' 세 번 울리고 동시에 불이 푹 나갔었죠."]
정선덕 씨도 총상을 입은 남편을 만나기 위해 오후 3시쯤 광주천을 따라 이동하다 세 차례 헬기 사격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신부가 목격한 헬기 사격 횟수와 시간, 장소 모두 일치합니다.
지난해 2월 국방부 헬기 특조위는 고 조비오 신부 외에도 또 다른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해당 시점과 공간을 특정했습니다.
정 씨의 증언과 맞아 떨어집니다.
[김희송/前 국방부 특조위 조사관/전남대 5·18 연구교수 : "조비오 신부님의 증언과 군 작전 그 다음의 일부 목격자들의 진술 관련된 부분들을 종합해 보면 헬기 사격은 5월 21일 존재했다..."]
5월 21일 총상을 입은 남편 이동근 씨의 병원 기록도 당시 정 씨가 광주천을 따라 이동하면서 헬기 사격을 받았다는 증언에 신빙성을 높여줍니다
정 씨가 본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헬기 500MD가 당시 광주에 배치된 것은 군 문서와 조종사 증언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헬기 특조위 조사 당시 80년 5월 21일 헬기 사격을 목격한 증인은 8명입니다.
여기에 헬기로부터 사격을 받았다는 정 씨가 새롭게 증언하면서 헬기 사격을 부인하고 있는 전두환 씨의 재판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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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정선덕 씨의 증언은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과 일치합니다.
국방부 헬기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와도 같습니다.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라고 말한 전두환 씨의 사자명예훼손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화 기자입니다.
[연관기사][단독] “5월 21일, 내가 헬기 사격 받았다”…목격자의 생생 증언
[리포트]
고 조비오 신부는 88년 청문회와 자신의 저서, 95년 검찰 조사 등을 통해 일관되게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80년 5월 21일 오후 1시 반에서 3시 사이, 장소는 광주천 불로교 상공입니다.
[故 조비오 신부/1989년 2월/국회 광주청문회 : "헬기가 불로교쯤의 상공에서 아주 그냥 지축을 울리는 그런 기관총 소리가 '드드드드득' 세 번 울리고 동시에 불이 푹 나갔었죠."]
정선덕 씨도 총상을 입은 남편을 만나기 위해 오후 3시쯤 광주천을 따라 이동하다 세 차례 헬기 사격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신부가 목격한 헬기 사격 횟수와 시간, 장소 모두 일치합니다.
지난해 2월 국방부 헬기 특조위는 고 조비오 신부 외에도 또 다른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해당 시점과 공간을 특정했습니다.
정 씨의 증언과 맞아 떨어집니다.
[김희송/前 국방부 특조위 조사관/전남대 5·18 연구교수 : "조비오 신부님의 증언과 군 작전 그 다음의 일부 목격자들의 진술 관련된 부분들을 종합해 보면 헬기 사격은 5월 21일 존재했다..."]
5월 21일 총상을 입은 남편 이동근 씨의 병원 기록도 당시 정 씨가 광주천을 따라 이동하면서 헬기 사격을 받았다는 증언에 신빙성을 높여줍니다
정 씨가 본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헬기 500MD가 당시 광주에 배치된 것은 군 문서와 조종사 증언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헬기 특조위 조사 당시 80년 5월 21일 헬기 사격을 목격한 증인은 8명입니다.
여기에 헬기로부터 사격을 받았다는 정 씨가 새롭게 증언하면서 헬기 사격을 부인하고 있는 전두환 씨의 재판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영화입니다.
이 같은 정선덕 씨의 증언은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과 일치합니다.
국방부 헬기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와도 같습니다.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라고 말한 전두환 씨의 사자명예훼손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화 기자입니다.
[연관기사][단독] “5월 21일, 내가 헬기 사격 받았다”…목격자의 생생 증언
[리포트]
고 조비오 신부는 88년 청문회와 자신의 저서, 95년 검찰 조사 등을 통해 일관되게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80년 5월 21일 오후 1시 반에서 3시 사이, 장소는 광주천 불로교 상공입니다.
[故 조비오 신부/1989년 2월/국회 광주청문회 : "헬기가 불로교쯤의 상공에서 아주 그냥 지축을 울리는 그런 기관총 소리가 '드드드드득' 세 번 울리고 동시에 불이 푹 나갔었죠."]
정선덕 씨도 총상을 입은 남편을 만나기 위해 오후 3시쯤 광주천을 따라 이동하다 세 차례 헬기 사격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신부가 목격한 헬기 사격 횟수와 시간, 장소 모두 일치합니다.
지난해 2월 국방부 헬기 특조위는 고 조비오 신부 외에도 또 다른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해당 시점과 공간을 특정했습니다.
정 씨의 증언과 맞아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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