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초등학교에 따지러 간 극우단체…“북한군 투입” 이주성은?

입력 2019.03.15 (21:40) 수정 2019.03.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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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줌인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시작해볼까요.

[기자]

네, 뒤 화면 보실까요.

광주의 한 초등학교 앞인데요.

들고 있는 플래카드를 보면 기자회견 장면인데 아이들이 교실창문에 매달려서 일탈행위를 하는데도 안전에 뒷전인 교장, 교감은 사퇴하라.

이렇게 적혀 있죠.

[앵커]

학생들이 교실창문에서 일탈행위를 했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기자]

네, 기억하실 겁니다.

여기가 광주지법 앞인데, 지난 11일에 전두환 씨가 재판에 나왔었죠,

당시에 학생들이 창밖으로 전두환은 물러가라, 구호를 외쳤었는데 바로 그 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린 겁니다.

[앵커]

네 광주 시민들의 분노를 상징했던 장면이었는데 저걸 이탈행위로 봐야 할까요?

[기자]

네, 기자회견을 한 사람들은 한 극우단체 회원들이었고요.

하고 싶었던 얘기가 따로 있었던 거죠.

학교가 아이들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했다.

그때 상황을 따지러 간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그래도 굳이 어린이들이 있는 초등학교 앞까지 굳이 갔어야 했을까요?

[기자]

그래서 비판이 커지고 있는 거고요.

초등학교 앞까지 가서 518 광주에 대한 거짓 주장을 이어가는 어른들,

그만큼 이분들이 가짜뉴스에 빠져 있다는 건데, 저희가 관련 취재를 하다가 주목한 책이 하나 있는데요,

보시면, 제목은 저희가 가렸습니다.

대신 논픽션이라고 적혀있는데 실화에 바탕을 둔 거다.

책 내용은 대부분 518 광주에 북한군이 투입됐다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앵커]

실화에 바탕을 뒀다는데 북한군이 5.18에 투입됐다?

그런 내용인가요?

[기자]

네 어떤 경위로 써졌나 보니까 탈북자의 증언으로 썼다는 주장이고요.

저자는 이주성 씨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주성 씨에 관해서 한때 하태경 바른 미래당 의원이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이 책의 저자 이주성 씨는 유튜브에 지금도 계속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한국당이 이 사람들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고..."]

[앵커]

한국당도 싸잡아서 비판을 했네요.

[기자]

한국당 이야기가 나왔죠 저희가 확인을 한번 해보았더니 네, 뒤 화면 보시면, 김진태 의원 보이시죠? 왼쪽 사진에 그 옆에 서 있는 사람이 책을 쓴 이주성 씨입니다.

[앵커]

저자군요?

[기자]

오른쪽 사진을 보면 이주성 씨 옆에 서 있는 사람이 한국당 국책자문위원장인 박정이 씨인데,

이주성 씨가 지난해 한국당 국책자문위원회 산하에 있는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었더라고요,

사진들은 그때 찍었고요,

이주성 씨가 운영하는 단체 사이트에서 찾은 사진들입니다.

[앵커]

여러 가지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 많네요?

[기자]

네, 이주성 씨 책에는 또 다른 거짓 주장이 있는데요,

5.18에 북한에 특수부대 파견을 요청한 사람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북한군이 심지어 김 전 대통령의 선거를 도왔다,

결국, 김대중평화센터가 며칠 전에 이주성 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오늘(15일) 소식 여기까집니다.

[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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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줌인] 초등학교에 따지러 간 극우단체…“북한군 투입” 이주성은?
    • 입력 2019-03-15 21:45:03
    • 수정2019-03-15 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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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줌인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시작해볼까요.

[기자]

네, 뒤 화면 보실까요.

광주의 한 초등학교 앞인데요.

들고 있는 플래카드를 보면 기자회견 장면인데 아이들이 교실창문에 매달려서 일탈행위를 하는데도 안전에 뒷전인 교장, 교감은 사퇴하라.

이렇게 적혀 있죠.

[앵커]

학생들이 교실창문에서 일탈행위를 했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기자]

네, 기억하실 겁니다.

여기가 광주지법 앞인데, 지난 11일에 전두환 씨가 재판에 나왔었죠,

당시에 학생들이 창밖으로 전두환은 물러가라, 구호를 외쳤었는데 바로 그 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린 겁니다.

[앵커]

네 광주 시민들의 분노를 상징했던 장면이었는데 저걸 이탈행위로 봐야 할까요?

[기자]

네, 기자회견을 한 사람들은 한 극우단체 회원들이었고요.

하고 싶었던 얘기가 따로 있었던 거죠.

학교가 아이들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했다.

그때 상황을 따지러 간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그래도 굳이 어린이들이 있는 초등학교 앞까지 굳이 갔어야 했을까요?

[기자]

그래서 비판이 커지고 있는 거고요.

초등학교 앞까지 가서 518 광주에 대한 거짓 주장을 이어가는 어른들,

그만큼 이분들이 가짜뉴스에 빠져 있다는 건데, 저희가 관련 취재를 하다가 주목한 책이 하나 있는데요,

보시면, 제목은 저희가 가렸습니다.

대신 논픽션이라고 적혀있는데 실화에 바탕을 둔 거다.

책 내용은 대부분 518 광주에 북한군이 투입됐다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앵커]

실화에 바탕을 뒀다는데 북한군이 5.18에 투입됐다?

그런 내용인가요?

[기자]

네 어떤 경위로 써졌나 보니까 탈북자의 증언으로 썼다는 주장이고요.

저자는 이주성 씨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주성 씨에 관해서 한때 하태경 바른 미래당 의원이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이 책의 저자 이주성 씨는 유튜브에 지금도 계속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한국당이 이 사람들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고..."]

[앵커]

한국당도 싸잡아서 비판을 했네요.

[기자]

한국당 이야기가 나왔죠 저희가 확인을 한번 해보았더니 네, 뒤 화면 보시면, 김진태 의원 보이시죠? 왼쪽 사진에 그 옆에 서 있는 사람이 책을 쓴 이주성 씨입니다.

[앵커]

저자군요?

[기자]

오른쪽 사진을 보면 이주성 씨 옆에 서 있는 사람이 한국당 국책자문위원장인 박정이 씨인데,

이주성 씨가 지난해 한국당 국책자문위원회 산하에 있는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었더라고요,

사진들은 그때 찍었고요,

이주성 씨가 운영하는 단체 사이트에서 찾은 사진들입니다.

[앵커]

여러 가지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 많네요?

[기자]

네, 이주성 씨 책에는 또 다른 거짓 주장이 있는데요,

5.18에 북한에 특수부대 파견을 요청한 사람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북한군이 심지어 김 전 대통령의 선거를 도왔다,

결국, 김대중평화센터가 며칠 전에 이주성 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오늘(15일) 소식 여기까집니다.

[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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