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흥행 덕분에…명소로 거듭난 통닭거리 ‘들썩’

입력 2019.03.16 (06:55) 수정 2019.03.1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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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극한직업'이 천6백만 관객몰이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 소재로 쓰인 '수원 왕갈비통닭'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수원통닭거리에는 실제 '왕갈비통닭'을 파는 곳이 늘었고, 매출도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명의 형사가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 아지트 인근에 위장창업합니다.

치킨에 문외한이던 이들이 생각해낸 양념은 '왕갈비 맛'.

["(양념이 특이하네. 이거 이름이 뭐예요?) 네? 수…수원 왕갈비통닭이요."]

뜻밖의 대박이 나지만 범인을 잡는 건지 닭을 잡는 건지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관객 천6백만 영화 '극한직업' 속 '수원 왕갈비통닭'은 현실에서도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만드는 통닭집들이 생기면서 맛을 보기 위해 멀리서 일부러 찾아올 정도입니다.

[문찬규/서울시 관악구 : "영화를 보고 처음으로 왕갈비통닭이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그 영화를 보고 한 번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11곳이던 수원 통닭거리의 통닭집은 영화 개봉 이후 15곳으로 늘었습니다.

통닭거리 전체 매출도 30%가량 더 늘면서 새로 개업하려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한창석/통닭집 대표 : "바로 저희 가게 앞에 통닭집이 문을 열려고 하고 있고요. 횟집 하던 곳이 통닭집으로 변화가 되려고 하는..."]

수원의 명물이던 '갈비'와 '통닭'에 유명세를 더한 공로로 영화 관계자들은 수원시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습니다.

[배세영/시나리오 작가 : "저희가 먹어 본 수원 왕갈비 맛이 치킨에 입혀지면 맛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둘이 얘기를 하던 끝에 만들어졌어요."]

영화가 흥행하면서 수원 통닭거리가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나는가 하면 지역 경제도 살리는 1석2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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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흥행 덕분에…명소로 거듭난 통닭거리 ‘들썩’
    • 입력 2019-03-16 06:57:25
    • 수정2019-03-16 06: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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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극한직업'이 천6백만 관객몰이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 소재로 쓰인 '수원 왕갈비통닭'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수원통닭거리에는 실제 '왕갈비통닭'을 파는 곳이 늘었고, 매출도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명의 형사가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 아지트 인근에 위장창업합니다.

치킨에 문외한이던 이들이 생각해낸 양념은 '왕갈비 맛'.

["(양념이 특이하네. 이거 이름이 뭐예요?) 네? 수…수원 왕갈비통닭이요."]

뜻밖의 대박이 나지만 범인을 잡는 건지 닭을 잡는 건지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관객 천6백만 영화 '극한직업' 속 '수원 왕갈비통닭'은 현실에서도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만드는 통닭집들이 생기면서 맛을 보기 위해 멀리서 일부러 찾아올 정도입니다.

[문찬규/서울시 관악구 : "영화를 보고 처음으로 왕갈비통닭이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그 영화를 보고 한 번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11곳이던 수원 통닭거리의 통닭집은 영화 개봉 이후 15곳으로 늘었습니다.

통닭거리 전체 매출도 30%가량 더 늘면서 새로 개업하려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한창석/통닭집 대표 : "바로 저희 가게 앞에 통닭집이 문을 열려고 하고 있고요. 횟집 하던 곳이 통닭집으로 변화가 되려고 하는..."]

수원의 명물이던 '갈비'와 '통닭'에 유명세를 더한 공로로 영화 관계자들은 수원시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습니다.

[배세영/시나리오 작가 : "저희가 먹어 본 수원 왕갈비 맛이 치킨에 입혀지면 맛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둘이 얘기를 하던 끝에 만들어졌어요."]

영화가 흥행하면서 수원 통닭거리가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나는가 하면 지역 경제도 살리는 1석2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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