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구직자에 6개월간 50만 원씩 지급…8만 명 혜택

입력 2019.03.18 (18:01) 수정 2019.03.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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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층들을 돕기 위해 6개월간 매달 50만 원씩 구직활동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현금이 아니라 카드사 포인트 형태로 지급하고, 유흥 업소등에서의 사용은 금지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자리센터가 청년 구직자들로 가득합니다.

지난해 이런 청년 구직자들은 졸업 후 첫 직장을 갖기까지 평균 10.7개월이 걸렸습니다.

특히 금전적 부담이 이들에겐 큰 걱정거립니다.

[황병훈/취업준비생 : "대학생 때는 알바 하면서 같이 용돈도 벌 수있는데 알바도 못하고 그냥 공부만 하고 있으니까 금전적으로 힘든 부분이..."]

이런 청년구직자들에게 활동지원금 제도가 처음 도입됩니다.

졸업 후 2년이 되지 않은 청년 구직자들의 신청을 받아 취업 준비 비용 명목으로 최대 6개월까지 월 50만 원을 지원한다는 겁니다.

대상은 8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20% 이하의 가구로 한정해 고소득층에는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또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돼 현금 인출은 불가능하고, 유흥업소나 고가 상품 구입 등에는 쓰일 수 없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대학 졸업 첫해 취업한 청년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이직을 한다며, 적성에 맞는 직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복/고용노동부 청년기획과장 : "구직활동촉진지원금을 통해서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보다 많이 고민하고 그를 통해서 직장을 찾아간다면 말씀드렸던 이직률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고..."]

하지만 사용처를 업종 중심으로 제한하다 보니 제대로 쓰였는지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은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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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구직자에 6개월간 50만 원씩 지급…8만 명 혜택
    • 입력 2019-03-18 18:03:58
    • 수정2019-03-18 18: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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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층들을 돕기 위해 6개월간 매달 50만 원씩 구직활동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현금이 아니라 카드사 포인트 형태로 지급하고, 유흥 업소등에서의 사용은 금지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자리센터가 청년 구직자들로 가득합니다.

지난해 이런 청년 구직자들은 졸업 후 첫 직장을 갖기까지 평균 10.7개월이 걸렸습니다.

특히 금전적 부담이 이들에겐 큰 걱정거립니다.

[황병훈/취업준비생 : "대학생 때는 알바 하면서 같이 용돈도 벌 수있는데 알바도 못하고 그냥 공부만 하고 있으니까 금전적으로 힘든 부분이..."]

이런 청년구직자들에게 활동지원금 제도가 처음 도입됩니다.

졸업 후 2년이 되지 않은 청년 구직자들의 신청을 받아 취업 준비 비용 명목으로 최대 6개월까지 월 50만 원을 지원한다는 겁니다.

대상은 8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20% 이하의 가구로 한정해 고소득층에는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또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돼 현금 인출은 불가능하고, 유흥업소나 고가 상품 구입 등에는 쓰일 수 없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대학 졸업 첫해 취업한 청년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이직을 한다며, 적성에 맞는 직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복/고용노동부 청년기획과장 : "구직활동촉진지원금을 통해서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보다 많이 고민하고 그를 통해서 직장을 찾아간다면 말씀드렸던 이직률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고..."]

하지만 사용처를 업종 중심으로 제한하다 보니 제대로 쓰였는지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은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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