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좌파 집권연장·권력 야합”…바른미래-평화 ‘일부 이견’

입력 2019.03.18 (21:19) 수정 2019.03.18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어렵게 여야 4당 합의안이 나왔지만 하루 만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 반대해 온 자유한국당은 권력 야합이다, 좌파집권을 연장하려는 것이다,라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에 소집된 자유한국당 비상 연석회의, 의원들뿐 아니라 전국 당협위원장까지 불러 모았습니다.

시작부터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입법 쿠데타', '권력 야합'이라 했습니다.

특히 합의안 대로면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게 돼, 향후 정치 지형이 한국당 대 민주당, 정의당으로 바뀌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좌파 장기 집권 계획이란 겁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자유민주주의가 그대로 존속하느냐 아니면 특정세력에 의한 독재의 지배로 가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합의안에 동참한 정당들에서도 이견이 불거졌습니다.

[이준석/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재추인을 받아야 될 정도의 제도 변화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유성엽/민주평화당 최고위원 : "지역 의석이 너무 많이 줄어드는 것은 또 다른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각 당의 추인 절차가 남았는데, 이런 이견을 정리할 수 있을지가 패스트트랙 지정의 1차 관건입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공수처법 처리 등에 대한 각 당의 입장 정리 역시 필요합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선거법을 포함한 개혁 입법에 대해서 여야 간에 협상이 시작됐으면 좋겠다…."]

패스트트랙 지정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다만 적어도 여야 4당 지도부 차원에서는 가능한 서둘러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를 마무리해 보겠다는 의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당 “좌파 집권연장·권력 야합”…바른미래-평화 ‘일부 이견’
    • 입력 2019-03-18 21:21:28
    • 수정2019-03-18 22:02:37
    뉴스 9
[앵커]

이렇게 어렵게 여야 4당 합의안이 나왔지만 하루 만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 반대해 온 자유한국당은 권력 야합이다, 좌파집권을 연장하려는 것이다,라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전에 소집된 자유한국당 비상 연석회의, 의원들뿐 아니라 전국 당협위원장까지 불러 모았습니다.

시작부터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입법 쿠데타', '권력 야합'이라 했습니다.

특히 합의안 대로면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게 돼, 향후 정치 지형이 한국당 대 민주당, 정의당으로 바뀌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좌파 장기 집권 계획이란 겁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자유민주주의가 그대로 존속하느냐 아니면 특정세력에 의한 독재의 지배로 가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합의안에 동참한 정당들에서도 이견이 불거졌습니다.

[이준석/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재추인을 받아야 될 정도의 제도 변화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유성엽/민주평화당 최고위원 : "지역 의석이 너무 많이 줄어드는 것은 또 다른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각 당의 추인 절차가 남았는데, 이런 이견을 정리할 수 있을지가 패스트트랙 지정의 1차 관건입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공수처법 처리 등에 대한 각 당의 입장 정리 역시 필요합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선거법을 포함한 개혁 입법에 대해서 여야 간에 협상이 시작됐으면 좋겠다…."]

패스트트랙 지정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다만 적어도 여야 4당 지도부 차원에서는 가능한 서둘러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를 마무리해 보겠다는 의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