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영장 청구…‘연예계 유착’ 윤 모 총경도 강제수사

입력 2019.03.19 (17:01) 수정 2019.03.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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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에 대해선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총경급 간부 등 현직 경찰 3명이 피의자로 전환돼 강제수사로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공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씨.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정 씨와 클럽 '버닝썬' 직원 김 모 씨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오늘 이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연예인과 현직 경찰관의 유착 의혹은 강제수사에 들어갑니다.

경찰은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모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총경 등 현직 경찰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들의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어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빅뱅의 멤버 가수 승리 등이 서울 강남에 클럽 바를 개업할 때 편의를 봐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윤 총경은 지난해 청와대에 근무할 당시, 가수 최종훈 씨와 골프를 쳤고, 윤 총경의 부인은 최 씨로부터 공연 티켓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윤 총경을 출국 금지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윤 총경의 부인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문호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최초로 신고한 김상교 씨도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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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영 영장 청구…‘연예계 유착’ 윤 모 총경도 강제수사
    • 입력 2019-03-19 17:02:58
    • 수정2019-03-19 17: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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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에 대해선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총경급 간부 등 현직 경찰 3명이 피의자로 전환돼 강제수사로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공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 씨.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정 씨와 클럽 '버닝썬' 직원 김 모 씨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오늘 이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연예인과 현직 경찰관의 유착 의혹은 강제수사에 들어갑니다.

경찰은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모 총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총경 등 현직 경찰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들의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어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윤 총경은 지난 2016년 빅뱅의 멤버 가수 승리 등이 서울 강남에 클럽 바를 개업할 때 편의를 봐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윤 총경은 지난해 청와대에 근무할 당시, 가수 최종훈 씨와 골프를 쳤고, 윤 총경의 부인은 최 씨로부터 공연 티켓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윤 총경을 출국 금지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윤 총경의 부인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문호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최초로 신고한 김상교 씨도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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