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입대 3개월 연기…“성매매 알선 추가 혐의 포착”

입력 2019.03.20 (21:20) 수정 2019.03.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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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의 군 입대가 3개월 연기되면서, 계속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승리의 성매매 알선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준영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21일) 밤 결정됩니다.

최유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가수 승리의 입대일이 석 달 뒤로 미뤄졌습니다.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승리가 입영 연기원을 제출했고, 병무청이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승리/가수/15일 : "허락만 해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찰 수사의 초점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

하지만 승리는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2015년 말, 클럽 아레나에 왔던 외국인 투자자는 해외 구단주의 딸이었고, 본인이 술자리에 동석시켰던 사람도 알고 지내던 여성이었다는 겁니다.

단체 대화방에서 사용한 표현도 허세를 부린 것일 뿐, 실제 성매매를 알선한 적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의 해명도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경찰은 단체 대화방 내용 등을 볼 때 이들이 실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알려진 사건 외에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혐의 외에 승리의 마약 투약 의혹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한편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21일) 밤, 결정됩니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경찰관 2명도 오늘(20일)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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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 입대 3개월 연기…“성매매 알선 추가 혐의 포착”
    • 입력 2019-03-20 21:22:02
    • 수정2019-03-20 21: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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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의 군 입대가 3개월 연기되면서, 계속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승리의 성매매 알선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준영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21일) 밤 결정됩니다.

최유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가수 승리의 입대일이 석 달 뒤로 미뤄졌습니다.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승리가 입영 연기원을 제출했고, 병무청이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승리/가수/15일 : "허락만 해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찰 수사의 초점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

하지만 승리는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2015년 말, 클럽 아레나에 왔던 외국인 투자자는 해외 구단주의 딸이었고, 본인이 술자리에 동석시켰던 사람도 알고 지내던 여성이었다는 겁니다.

단체 대화방에서 사용한 표현도 허세를 부린 것일 뿐, 실제 성매매를 알선한 적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의 해명도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경찰은 단체 대화방 내용 등을 볼 때 이들이 실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알려진 사건 외에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혐의 외에 승리의 마약 투약 의혹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한편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21일) 밤, 결정됩니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경찰관 2명도 오늘(20일)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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