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자료 확보 ‘난항’…영장 신청 여부 검토 중

입력 2019.03.22 (17:04) 수정 2019.03.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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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해당 병원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이 어제부터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는데, 병원 측에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서 조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틀째 해당 병원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어제부터 의혹이 불거진 청담동의 성형외과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남보건소는 어제 해당 병원에 대한 조사명령서를 발부받아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대장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병원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조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제출 권한이 있는 원장을 만나지 못해 기다리고 있다면서,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와도 접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료법상 보건소는 담당 의료기관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할 수 있고, 해당 의료기관에서 정당한 이유없이 이를 거부하면 15일 영업정지 또는 2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앞서 이 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 조무사는 그제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이부진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6년 1월부터 9개월 동안 한 달에 두 번 이상 프로포폴 투약을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는 겁니다.

호텔신라 측은 이부진 사장이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자료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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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자료 확보 ‘난항’…영장 신청 여부 검토 중
    • 입력 2019-03-22 17:05:24
    • 수정2019-03-22 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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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해당 병원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이 어제부터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는데, 병원 측에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서 조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틀째 해당 병원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어제부터 의혹이 불거진 청담동의 성형외과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남보건소는 어제 해당 병원에 대한 조사명령서를 발부받아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대장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병원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조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제출 권한이 있는 원장을 만나지 못해 기다리고 있다면서,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와도 접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료법상 보건소는 담당 의료기관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할 수 있고, 해당 의료기관에서 정당한 이유없이 이를 거부하면 15일 영업정지 또는 2백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앞서 이 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 조무사는 그제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이부진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6년 1월부터 9개월 동안 한 달에 두 번 이상 프로포폴 투약을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는 겁니다.

호텔신라 측은 이부진 사장이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자료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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