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NSC 상임위 개최…‘北 철수 대책’ 논의

입력 2019.03.22 (19:01) 수정 2019.03.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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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와 관련해 청와대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회의를 열어 후속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연주 기자, 회의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청와대는 오늘 오후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상임위원들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철수 상황에 대해 협의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이렇게 공개 입장이 나왔는데요.

북한의 철수 배경을 분석하고, 이 사안이 남북, 북미 관계 등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기자들이 오늘 대구 지역 행사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보고 여부와, 문 대통령의 반응, 그리고 NSC 회의가 문 대통령 주재로 확대될 수 있는지 등 여러 질문을 했지만, 청와대는 더 이상의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통일부에서 정부 입장이 충분히 나갔기 때문에 청와대의 별도 입장은 없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청와대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북미 두 나라에 대해 다시 중재자 역할에 나설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는데요.

불과 일주일 전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미 모두 협상을 지속하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제는 남북 대화의 차례"라면서 남북 접촉을 통해 북미 대화의 불씨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북측과의 접촉 채널로 대북 특사나 지난해와 같은 방식의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등이 거론됐는데, 북측의 이번 대응으로, 청와대의 이런 구상에도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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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NSC 상임위 개최…‘北 철수 대책’ 논의
    • 입력 2019-03-22 19:03:50
    • 수정2019-03-22 19: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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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청와대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회의를 열어 후속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연주 기자, 회의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청와대는 오늘 오후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상임위원들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철수 상황에 대해 협의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이렇게 공개 입장이 나왔는데요.

북한의 철수 배경을 분석하고, 이 사안이 남북, 북미 관계 등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기자들이 오늘 대구 지역 행사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보고 여부와, 문 대통령의 반응, 그리고 NSC 회의가 문 대통령 주재로 확대될 수 있는지 등 여러 질문을 했지만, 청와대는 더 이상의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통일부에서 정부 입장이 충분히 나갔기 때문에 청와대의 별도 입장은 없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청와대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북미 두 나라에 대해 다시 중재자 역할에 나설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는데요.

불과 일주일 전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미 모두 협상을 지속하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제는 남북 대화의 차례"라면서 남북 접촉을 통해 북미 대화의 불씨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북측과의 접촉 채널로 대북 특사나 지난해와 같은 방식의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등이 거론됐는데, 북측의 이번 대응으로, 청와대의 이런 구상에도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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