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후보자 “다주택 보유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

입력 2019.03.25 (12:10) 수정 2019.03.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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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번주 사흘간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진행중인데, 다주택 보유 논란에 대해 최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다주택 보유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부동산 보유 등과 관련해 질책한 사항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공복으로서의 신념과 가치관을 다시 갈고 닦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책과 관련해 "촘촘한 주거복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공임대주택 품질을 높이고 공급도 OECD 수준 이상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통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평균 90분대 출퇴근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질의에서는 여야 의원을 막론하고 다주택 보유 논란에 초점을 뒀습니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은 최 후보자가 장관 비서관 시절인 지난 2003년에 가격 상승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잠실 아파트를 취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전혀 몰랐다며, 자녀들의 장래 통학을 감안해 서울로 이사할 필요가 있어 거주 목적으로 취득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최 후보자가 장관 하마평에 오른 뒤, 분당 아파트를 딸 부부에게 나눠 증여한 것을 두고 세금을 줄이기 위한 꼼수라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세금을 줄이기 위한 건 아니었다며 사위도 자식이라고 생각해 나눠 증여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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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호 후보자 “다주택 보유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
    • 입력 2019-03-25 12:12:06
    • 수정2019-03-25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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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번주 사흘간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진행중인데, 다주택 보유 논란에 대해 최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다주택 보유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부동산 보유 등과 관련해 질책한 사항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공복으로서의 신념과 가치관을 다시 갈고 닦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책과 관련해 "촘촘한 주거복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공임대주택 품질을 높이고 공급도 OECD 수준 이상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통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평균 90분대 출퇴근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질의에서는 여야 의원을 막론하고 다주택 보유 논란에 초점을 뒀습니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은 최 후보자가 장관 비서관 시절인 지난 2003년에 가격 상승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잠실 아파트를 취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전혀 몰랐다며, 자녀들의 장래 통학을 감안해 서울로 이사할 필요가 있어 거주 목적으로 취득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최 후보자가 장관 하마평에 오른 뒤, 분당 아파트를 딸 부부에게 나눠 증여한 것을 두고 세금을 줄이기 위한 꼼수라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세금을 줄이기 위한 건 아니었다며 사위도 자식이라고 생각해 나눠 증여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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