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다주택 보유 논란 사과…‘부동산 투기’ 공방
입력 2019.03.25 (17:07)
수정 2019.03.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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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번주 사흘간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야당은 최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를 했다고 비판했고, 여당은 최 후보자가 오해를 살 일을 했지만, 투기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다주택 보유 문제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은 최 후보자가 잠실과 분당 등 투기과열 지역 아파트를 사고, 실제로 살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가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이현재/자유한국당 의원 : "공통적인 것은 외국 나가기 전에 집을 사셨고 투자인지 투기인지 본인은 투자라고 하겠지만. 전부 투기과열지역, 투기지역."]
최 후보자는 분당 아파트의 경우 투기과열지구였는지 찾아봐야겠지만 집값이 그렇게 높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송구하다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최정호/국토부 장관 후보자 :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부동산 경기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할 때 정말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가 장관 하마평에 오른 뒤 자녀에게 증여해 오해를 샀다면서도, 부동산을 처분하려 노력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매수자가 나타나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것을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법으로 이렇게 지금 처분하게 된 것이죠?"]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딸 부부에 대한 '쪼개기 증여'를 두고 세금을 줄이기 위한 꼼수라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꼼수가 아니었다며 사위도 자식이라고 생각해 나눠 증여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또 김해 신공항 추진 관련 질의에 대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대한 김해신공항 검증단의 검증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번주 사흘간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야당은 최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를 했다고 비판했고, 여당은 최 후보자가 오해를 살 일을 했지만, 투기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다주택 보유 문제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은 최 후보자가 잠실과 분당 등 투기과열 지역 아파트를 사고, 실제로 살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가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이현재/자유한국당 의원 : "공통적인 것은 외국 나가기 전에 집을 사셨고 투자인지 투기인지 본인은 투자라고 하겠지만. 전부 투기과열지역, 투기지역."]
최 후보자는 분당 아파트의 경우 투기과열지구였는지 찾아봐야겠지만 집값이 그렇게 높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송구하다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최정호/국토부 장관 후보자 :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부동산 경기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할 때 정말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가 장관 하마평에 오른 뒤 자녀에게 증여해 오해를 샀다면서도, 부동산을 처분하려 노력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매수자가 나타나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것을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법으로 이렇게 지금 처분하게 된 것이죠?"]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딸 부부에 대한 '쪼개기 증여'를 두고 세금을 줄이기 위한 꼼수라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꼼수가 아니었다며 사위도 자식이라고 생각해 나눠 증여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또 김해 신공항 추진 관련 질의에 대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대한 김해신공항 검증단의 검증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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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호 다주택 보유 논란 사과…‘부동산 투기’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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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25 17:09:52
- 수정2019-03-25 17: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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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번주 사흘간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야당은 최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를 했다고 비판했고, 여당은 최 후보자가 오해를 살 일을 했지만, 투기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다주택 보유 문제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은 최 후보자가 잠실과 분당 등 투기과열 지역 아파트를 사고, 실제로 살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가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이현재/자유한국당 의원 : "공통적인 것은 외국 나가기 전에 집을 사셨고 투자인지 투기인지 본인은 투자라고 하겠지만. 전부 투기과열지역, 투기지역."]
최 후보자는 분당 아파트의 경우 투기과열지구였는지 찾아봐야겠지만 집값이 그렇게 높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송구하다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최정호/국토부 장관 후보자 :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부동산 경기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할 때 정말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가 장관 하마평에 오른 뒤 자녀에게 증여해 오해를 샀다면서도, 부동산을 처분하려 노력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매수자가 나타나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것을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법으로 이렇게 지금 처분하게 된 것이죠?"]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딸 부부에 대한 '쪼개기 증여'를 두고 세금을 줄이기 위한 꼼수라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꼼수가 아니었다며 사위도 자식이라고 생각해 나눠 증여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또 김해 신공항 추진 관련 질의에 대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대한 김해신공항 검증단의 검증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번주 사흘간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은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야당은 최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를 했다고 비판했고, 여당은 최 후보자가 오해를 살 일을 했지만, 투기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다주택 보유 문제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은 최 후보자가 잠실과 분당 등 투기과열 지역 아파트를 사고, 실제로 살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가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이현재/자유한국당 의원 : "공통적인 것은 외국 나가기 전에 집을 사셨고 투자인지 투기인지 본인은 투자라고 하겠지만. 전부 투기과열지역, 투기지역."]
최 후보자는 분당 아파트의 경우 투기과열지구였는지 찾아봐야겠지만 집값이 그렇게 높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송구하다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최정호/국토부 장관 후보자 :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부동산 경기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할 때 정말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가 장관 하마평에 오른 뒤 자녀에게 증여해 오해를 샀다면서도, 부동산을 처분하려 노력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매수자가 나타나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그것을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법으로 이렇게 지금 처분하게 된 것이죠?"]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딸 부부에 대한 '쪼개기 증여'를 두고 세금을 줄이기 위한 꼼수라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꼼수가 아니었다며 사위도 자식이라고 생각해 나눠 증여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또 김해 신공항 추진 관련 질의에 대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대한 김해신공항 검증단의 검증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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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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