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 앞둔 마지막 주말…여야 지도부 유세 총력

입력 2019.03.30 (21:07) 수정 2019.03.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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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3 보궐선거를 나흘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 지도부는 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통영.고성과 창원 성산을 찾아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민주당은 '집권 여당의 힘'을 강조했고, 한국당은 '경제심판론'으로 맞섰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경남 통영·고성에 올인했습니다.

지도부와 의원 30여 명이 지원유세를 벌이며, 조선업 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이 지역에, '집권여당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집권 여당 대표인 저 이해찬이 당정협의를 해서 이 고성에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을 (지원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 체제 첫 선거인 만큼 황 대표가 통영·고성과 창원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총력전입니다.

현 정부를 겨냥한 '경제심판론'이 핵심 메시지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이 정부의 경제 실정, 경제 폭정을 막아내야 되겠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심판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낡은 보수, 낡은 진보를 이제 심판해야 한다며, '대안정당'을 내세웠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정의당이 이곳에서) 여러 번 국회의원을 했습니다. 이 정의당 출신의 국회의원이 창원 경제 회복에 조금이라도 (기여했습니까?)"]

정의당으로서는 창원 성산의 한 석이 원내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을 높이는 상황, '노회찬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거센 적폐세력의 광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서민들과 약자들과 창원시민들의 든든한 뿌리로…."]

민중당 손석형 후보는 "노동자를 대변하는 진보정치"를, 대한애국당은 "탄핵 무효"를 내세웠습니다.

이틀간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4.71%로 2017년 4월 재보선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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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 보궐선거 앞둔 마지막 주말…여야 지도부 유세 총력
    • 입력 2019-03-30 21:09:16
    • 수정2019-03-30 21:49:04
    뉴스 9
[앵커]

4.3 보궐선거를 나흘 앞둔 마지막 주말, 여야 지도부는 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통영.고성과 창원 성산을 찾아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민주당은 '집권 여당의 힘'을 강조했고, 한국당은 '경제심판론'으로 맞섰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경남 통영·고성에 올인했습니다.

지도부와 의원 30여 명이 지원유세를 벌이며, 조선업 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이 지역에, '집권여당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집권 여당 대표인 저 이해찬이 당정협의를 해서 이 고성에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을 (지원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 체제 첫 선거인 만큼 황 대표가 통영·고성과 창원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총력전입니다.

현 정부를 겨냥한 '경제심판론'이 핵심 메시지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이 정부의 경제 실정, 경제 폭정을 막아내야 되겠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심판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낡은 보수, 낡은 진보를 이제 심판해야 한다며, '대안정당'을 내세웠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정의당이 이곳에서) 여러 번 국회의원을 했습니다. 이 정의당 출신의 국회의원이 창원 경제 회복에 조금이라도 (기여했습니까?)"]

정의당으로서는 창원 성산의 한 석이 원내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을 높이는 상황, '노회찬 정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거센 적폐세력의 광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서민들과 약자들과 창원시민들의 든든한 뿌리로…."]

민중당 손석형 후보는 "노동자를 대변하는 진보정치"를, 대한애국당은 "탄핵 무효"를 내세웠습니다.

이틀간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4.71%로 2017년 4월 재보선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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