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중장년층 은둔형외톨이 증가 추세

입력 2019.04.04 (09:47) 수정 2019.04.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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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중장년층의 은둔형 외돌이가 61만 명에 이르는 것이 집계됐습니다.

[리포트]

53살의 야마세 씨.

대학 중퇴후 회사에 근무하다 퇴직하기를 반복하며 은둔형 외톨이로 30여 년을 지내왔습니다.

식사와 빨래 등은 모두 87살인 어머니에게 의지합니다.

[야마세 겐지/53세 : "고령인 어머니에게 의지하는게 죄송하지만 정말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내각부 조사 결과 40살부터 64살까지 6개월 이상 방에서 나오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하는 사람이 61만 3천명에 이르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4년전, 15살부터 39살까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은둔형 외톨이 54만여 명보다 더 많은 수치입니다.

은둔형 외톨이 기간은 '5년 이상'이 절반을 넘었으며, 남성이 4분의 3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젊은 시절 취업빙하기를 경험한 사람들이 지금 40대가 되었는데,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계기를 많이 겪은 이들 중 은둔형 외톨이가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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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중장년층 은둔형외톨이 증가 추세
    • 입력 2019-04-04 09:47:38
    • 수정2019-04-04 09: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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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중장년층의 은둔형 외돌이가 61만 명에 이르는 것이 집계됐습니다.

[리포트]

53살의 야마세 씨.

대학 중퇴후 회사에 근무하다 퇴직하기를 반복하며 은둔형 외톨이로 30여 년을 지내왔습니다.

식사와 빨래 등은 모두 87살인 어머니에게 의지합니다.

[야마세 겐지/53세 : "고령인 어머니에게 의지하는게 죄송하지만 정말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내각부 조사 결과 40살부터 64살까지 6개월 이상 방에서 나오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하는 사람이 61만 3천명에 이르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4년전, 15살부터 39살까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은둔형 외톨이 54만여 명보다 더 많은 수치입니다.

은둔형 외톨이 기간은 '5년 이상'이 절반을 넘었으며, 남성이 4분의 3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젊은 시절 취업빙하기를 경험한 사람들이 지금 40대가 되었는데,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계기를 많이 겪은 이들 중 은둔형 외톨이가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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