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선 ‘무승부’…‘국민의 뜻’ 해석은 제각각

입력 2019.04.04 (17:02) 수정 2019.04.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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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대 1로 끝난 이번 보궐 선거에 대해, 각 당은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통영 고성에서 당선된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창원 성산을 지킨 정의당은 "개혁을 멈추지 말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성산을 정의당과의 공동 승리라고 자평한 민주당은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당과 정의당 단일 후보가 승리한 것은 노회찬 정신 계승해 국회 개혁에 박차를 가하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겨우 이긴 창원 선거, 통영고성의 패배에 민주당 내에선 '민심이 돌아선 것을 표로 확인했다, '국정 운영을 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통영 고성 지역구를 차지한 자유한국당은 국민들이 문재인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집권 여당이 당선자를 내지 못한 건 이 정권의 현 주소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경제 좀 살려 달라,이런 것이었습니다. 그 뜻을 충실하게 받들어서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일을 우리 당의 앞으로의 최우선 과제로..."]

축구장 유세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조심했어야 했다며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이번 승리가 개혁을 멈추지 말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노회찬의 부재로 멈춰 버린 국회개혁과 정치개혁의 드라이브를 다시 가동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김관영 원내대표는 선거참패와 관련해 "국민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했습니다.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것을 검토중입니다.

평화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재구성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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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 보선 ‘무승부’…‘국민의 뜻’ 해석은 제각각
    • 입력 2019-04-04 17:04:27
    • 수정2019-04-04 17: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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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대 1로 끝난 이번 보궐 선거에 대해, 각 당은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통영 고성에서 당선된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창원 성산을 지킨 정의당은 "개혁을 멈추지 말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성산을 정의당과의 공동 승리라고 자평한 민주당은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당과 정의당 단일 후보가 승리한 것은 노회찬 정신 계승해 국회 개혁에 박차를 가하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겨우 이긴 창원 선거, 통영고성의 패배에 민주당 내에선 '민심이 돌아선 것을 표로 확인했다, '국정 운영을 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통영 고성 지역구를 차지한 자유한국당은 국민들이 문재인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집권 여당이 당선자를 내지 못한 건 이 정권의 현 주소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경제 좀 살려 달라,이런 것이었습니다. 그 뜻을 충실하게 받들어서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일을 우리 당의 앞으로의 최우선 과제로..."]

축구장 유세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조심했어야 했다며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이번 승리가 개혁을 멈추지 말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노회찬의 부재로 멈춰 버린 국회개혁과 정치개혁의 드라이브를 다시 가동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김관영 원내대표는 선거참패와 관련해 "국민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했습니다.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것을 검토중입니다.

평화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재구성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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