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군단 장병 2천5백여 명 대피…속초·고성 휴교령

입력 2019.04.05 (08:17) 수정 2019.04.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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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계속된 산불에 고성 지역에 주둔하던 장병들도 안전지대로 서둘러 대피했습니다.

산불이 덮친 속초 지역은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진 고성 산불.

군부대의 생활관까지 위협하면서, 장병들도 서둘러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육군 8군단은 안전 확보 차원에서 예하 부대 장병 2천500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8군단은 부대의 시설피해를 확인하는 한편, 장병들을 대거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국방부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주관한 뒤, 작전과 훈련 일정 등을 조정해 군의 총 전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날이 밝는 대로 헬리콥터와 병력 등 가용한 모두 자원을 동원해 국가 총력 대응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밤새 계속된 산불에 고성과 속초 지역의 휴교령도 잇따랐습니다.

강원도 교육청은 산불이 덮친 속초 지역 초등학교 12곳과 중학교 4곳을 포함해 25개 학교 전체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고성 지역에서도 초등학교 15곳 등 모두 18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갑니다.

교육청은 산불 확산으로 학교 시설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불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들도 이뤄졌습니다.

속초 시내로 확산된 산불이 아파트 단지까지 번짐에 따라 6천 세대가 넘는 아파트와 주택단지의 도시가스가 차단됐고, 한국 전력은 정전 확산에 대비해 산불 관련 선로를 모두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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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군단 장병 2천5백여 명 대피…속초·고성 휴교령
    • 입력 2019-04-05 08:20:06
    • 수정2019-04-05 08: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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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계속된 산불에 고성 지역에 주둔하던 장병들도 안전지대로 서둘러 대피했습니다.

산불이 덮친 속초 지역은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진 고성 산불.

군부대의 생활관까지 위협하면서, 장병들도 서둘러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육군 8군단은 안전 확보 차원에서 예하 부대 장병 2천500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8군단은 부대의 시설피해를 확인하는 한편, 장병들을 대거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국방부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주관한 뒤, 작전과 훈련 일정 등을 조정해 군의 총 전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날이 밝는 대로 헬리콥터와 병력 등 가용한 모두 자원을 동원해 국가 총력 대응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밤새 계속된 산불에 고성과 속초 지역의 휴교령도 잇따랐습니다.

강원도 교육청은 산불이 덮친 속초 지역 초등학교 12곳과 중학교 4곳을 포함해 25개 학교 전체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고성 지역에서도 초등학교 15곳 등 모두 18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갑니다.

교육청은 산불 확산으로 학교 시설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불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들도 이뤄졌습니다.

속초 시내로 확산된 산불이 아파트 단지까지 번짐에 따라 6천 세대가 넘는 아파트와 주택단지의 도시가스가 차단됐고, 한국 전력은 정전 확산에 대비해 산불 관련 선로를 모두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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