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동해 산불 불길 잡아…안심 일러

입력 2019.04.06 (07:00) 수정 2019.04.0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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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고성, 속초에 산불이 번진 지 4시간 쯤 뒤에 강원도 강릉와 동해시에도 산불이 났죠.

17시간만에 꺼졌는데 밤사이 수천명의 인력이 잔불을 정리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박찬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다행히 어젯밤은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밤사이 산불이 재발화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소방대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외곽에서 대기 중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에서는 불에 타 폐허가 된 건물과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나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강원도 동해시 오토캠핑장은 어젯밤 처음 산불이 번진 고성과 속초시로부터 약 80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이곳 산불은 엊그제 밤 11시 45분쯤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야산에서 시작됐고요.

강풍을 타고 12km 떨어진 동해 망상동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 37대와 진화인력 7천3백여 명이 투입돼 어제 오후 5시쯤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번지면서 한때 동해고속도로 32.7km 구간이 전면 차단됐는데, 어제 오전부턴 모든 구간 소통이 재개됐습니다.

이곳 캠핑장과 인근 요양원 등에 있던 주민들 일부는 현재도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에 대피한 상탭니다.

또 이번 산불로 집을 잃은 8가구를 위한 임시거주지도 마련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앞으로도 산불 재발화 감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산불 화재현장에서 KBS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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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강릉·동해 산불 불길 잡아…안심 일러
    • 입력 2019-04-06 07:01:26
    • 수정2019-04-06 07: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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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고성, 속초에 산불이 번진 지 4시간 쯤 뒤에 강원도 강릉와 동해시에도 산불이 났죠.

17시간만에 꺼졌는데 밤사이 수천명의 인력이 잔불을 정리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박찬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다행히 어젯밤은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밤사이 산불이 재발화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소방대원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외곽에서 대기 중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에서는 불에 타 폐허가 된 건물과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나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강원도 동해시 오토캠핑장은 어젯밤 처음 산불이 번진 고성과 속초시로부터 약 80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이곳 산불은 엊그제 밤 11시 45분쯤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야산에서 시작됐고요.

강풍을 타고 12km 떨어진 동해 망상동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 37대와 진화인력 7천3백여 명이 투입돼 어제 오후 5시쯤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번지면서 한때 동해고속도로 32.7km 구간이 전면 차단됐는데, 어제 오전부턴 모든 구간 소통이 재개됐습니다.

이곳 캠핑장과 인근 요양원 등에 있던 주민들 일부는 현재도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에 대피한 상탭니다.

또 이번 산불로 집을 잃은 8가구를 위한 임시거주지도 마련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앞으로도 산불 재발화 감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산불 화재현장에서 KBS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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