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선포 됐지만…지원 규모 턱없이 부족
입력 2019.04.07 (21:10)
수정 2019.04.08 (09: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미 시작됐죠.
오늘(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이 지역을 찾아 지원을 거듭 약속했는데요,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피해 파악도 쉽지 않고, 지원 규모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깜짝할 사이 화마가 마을을 삼켜버렸습니다.
황급히 대피했던 주민들이 다시 마을을 찾았습니다.
집도 창고도, 생활하던 삶의 터전은 모두 시커먼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함영순/산불 피해 주민 : "쌀에서부터 집에서부터 뭐든지, 누가 먹을 것을 뭐를 가져와도 어디다 들여놓을 데가 없잖아요?"]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은 선포됐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들은 자신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직접 행정기관에 알려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아는 주민들이 많지 않고 신고 기간도 채 열흘이 되지 않습니다.
또 피해 주민들 가운데 고령층이 많아 자칫 피해신고가 누락될 가능성이 큽니다.
더 큰 걱정은 주택 복구비용.
주택이 모두 부서졌을 경우, 최대 천3백만 원까지, 반파됐을때는 650만 원이 지원되는 데 이 금액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강원도는 긴급 회의를 갖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국가의 책임이 최대한 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해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입주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으고..."]
산불 피해 현장을 찾은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정부로서는 그런 분야에 조치를 최대한 하고. 저로써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한 가운데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전기와 도시가스, 통신망 등은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미 시작됐죠.
오늘(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이 지역을 찾아 지원을 거듭 약속했는데요,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피해 파악도 쉽지 않고, 지원 규모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깜짝할 사이 화마가 마을을 삼켜버렸습니다.
황급히 대피했던 주민들이 다시 마을을 찾았습니다.
집도 창고도, 생활하던 삶의 터전은 모두 시커먼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함영순/산불 피해 주민 : "쌀에서부터 집에서부터 뭐든지, 누가 먹을 것을 뭐를 가져와도 어디다 들여놓을 데가 없잖아요?"]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은 선포됐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들은 자신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직접 행정기관에 알려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아는 주민들이 많지 않고 신고 기간도 채 열흘이 되지 않습니다.
또 피해 주민들 가운데 고령층이 많아 자칫 피해신고가 누락될 가능성이 큽니다.
더 큰 걱정은 주택 복구비용.
주택이 모두 부서졌을 경우, 최대 천3백만 원까지, 반파됐을때는 650만 원이 지원되는 데 이 금액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강원도는 긴급 회의를 갖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국가의 책임이 최대한 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해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입주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으고..."]
산불 피해 현장을 찾은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정부로서는 그런 분야에 조치를 최대한 하고. 저로써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한 가운데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전기와 도시가스, 통신망 등은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별재난지역 선포 됐지만…지원 규모 턱없이 부족
-
- 입력 2019-04-07 21:12:05
- 수정2019-04-08 09:57:33
[앵커]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미 시작됐죠.
오늘(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이 지역을 찾아 지원을 거듭 약속했는데요,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피해 파악도 쉽지 않고, 지원 규모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깜짝할 사이 화마가 마을을 삼켜버렸습니다.
황급히 대피했던 주민들이 다시 마을을 찾았습니다.
집도 창고도, 생활하던 삶의 터전은 모두 시커먼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함영순/산불 피해 주민 : "쌀에서부터 집에서부터 뭐든지, 누가 먹을 것을 뭐를 가져와도 어디다 들여놓을 데가 없잖아요?"]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은 선포됐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들은 자신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직접 행정기관에 알려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아는 주민들이 많지 않고 신고 기간도 채 열흘이 되지 않습니다.
또 피해 주민들 가운데 고령층이 많아 자칫 피해신고가 누락될 가능성이 큽니다.
더 큰 걱정은 주택 복구비용.
주택이 모두 부서졌을 경우, 최대 천3백만 원까지, 반파됐을때는 650만 원이 지원되는 데 이 금액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강원도는 긴급 회의를 갖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국가의 책임이 최대한 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해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입주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으고..."]
산불 피해 현장을 찾은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정부로서는 그런 분야에 조치를 최대한 하고. 저로써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한 가운데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전기와 도시가스, 통신망 등은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
-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김영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강원 산불…복구 총력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